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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의 넝쿨장미

 

기다림 마저 멍이든 여명의 새벽

초승달 눈웃음치는 서쪽하늘 보며

가시 털 복숭이 볼륨 없는 몸매고민

S라인 만든 다며 아침바람 코치 초정

지도 받아 온몸을 살랑살랑 흔들며

112365일 다이어트는 하나마나

사시사철 가시털투성이 1자 통 허리

 

매일 봐도 그리운 임 반가운 아침

동녘의 햇살 남몰래 청혼을 하면

수줍은 얼굴 가시수렴 이파리에 숨어서

밤사이 택배 온 이슬로 세안을 한 후

빨간 담 미용실 그늘 미용사에게서

다듬은 얼굴 더욱더 붉어지고

 

예쁘고 탐스레 자라면 주인님께서

이파리 떨어질까 꽃잎 떨어질세라

철사로 허리끈 조여주고 보듬어주면

친절의 과도함이 추행당한 기분인지

가시를 바짝 세워 앙칼지게 발버둥 치고

주인님 온 몸을 가시바느질을 해대며

 

남의사랑 훔쳐보는 주특기가 취미인

이파리에 숨은 꽃눈망울은 곁눈 속도질

온 동네 살림살이와 세상만사가 궁금해

화장할 여유도 없는 얼굴에 분 내음도 없이

담장너머로 흐린 날 맑은 날 낯과 밤

고개 삐쭉 내밀고 아둥바둥 두리번거린다.

 

 

 

둘도 하나도 삶

 

심정은 열지도 말고 닫지도 마 - 세요

고뇌는 생각 속에 있다는 걸

나는 알았으며 열고 닫을 때는 너무 아프거든요

 

두드리지도 말고 보지도 마 - 세요

바람과 눈비는 함께 오는 걸

나는 세월에서 듣고 보고 벌써 다 하였거든요

 

그립다고 함부로 쳐다보지 마 - 세요

눈 속의 눈망울이 움직이는 걸

나는 모든 사람 모습에서 이미 눈치 챗거든요

 

마음이 아프다고 가슴을 치지 마 - 세요

가슴보다 갈비뼈가 더 아픈 걸

나는 당하는 부위의 통증과 아픔으로 느끼거든요

 

세상이 힘들다고 너무 울지 마 - 세요

비와 눈물은 한 순간이란 걸

나는 태양에 모든 물이 마른 것이 순리이거든요

 

생이 힘들다고 인생을 탓하지 마 - 세요

태초부터 나 혼자라는 걸

나는 처음도 지금도 같지만 그러나 이웃도 있거든요

 

외로울 때 쓸쓸할 때는 그냥 가 - 세요

시간과 세월이 삶이란 걸

나는 부대끼며 사는 것을 이제야 알 것 같거든요

 

 

 

 

 

밤하늘 별들을 보며

 

마당에 멍석 깔고 밥숫깔 뜨며

사기밥그릇 턱 깨진 틈사이로

한줌바람 지나갈 적 쳐다본 하늘엔

 

쌀밥알들이 가득히 빛을 반짝거리고

 

서로 저마다 빛으로 이력을 알리면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하늘의 빛 눈물 홍수는 장맛비가 되고

 

밤하늘 맑은 날 영롱한 빛 훔쳐다

펑 튀기기계에서 튀겨 새로 만든

은하수 깊고 깊은 계곡 까마득한 저쪽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소원은

 

구천보다도 훨씬 더 먼 곳에서도

샛별이 뜨면 별똥별 유성 한줄기

전세로 빌려 타고 달려 내려오고

 

소싯적의 어린마음

 

()의도의 낙도 조그만 치 섬

나의 추억 고향 생각 회상에 잠겨

내 마음 나 혼자서 독백을 하다

 

밤하늘의 달과 별 누구에게

찌져지게 가난한 그 시절 이야기 건넬까

시름하며 뒤척이다 그루잠을 잔다.

 





내 사랑 그리고 늘 예쁜 사람 [내 다솜 그리고 티나 다소니]

     [한글 편] [()우리말 판 쪽]

 

       우주의 길 한 가운데 [한올의 길 가온]

꽃의 강 흘러 [꽃가람 흘러]

      달빛의 잔물결 바다가 되고 [윤슬 아라가 되고]

가뭄의 빗줄기 시원하게 내리면 [해류뭄해리 내리면]

 치마입고 활 쏘는 여인네들 화살처럼 [어라연히프제 화살처럼]

  예쁜 날개 타고 하늘 날아올라 [아련 나래 타고 마루 나르샤]

한 낯의 푸른 소나무와 천둥의 밀어와 [해찬 솔과 우레의 밀어와]

        동. . . 북의 연인들 애틋한 사랑 [. . . 노의 그린내 다솜]

     은은히 흐르는 강물에게 전하여주시고 [은 가람에게 전하여주시고]

 

     내 사랑 늘 예쁜 사람 [내 다솜 티나 다소니]

     늘 태양처럼 그립고 사랑스런 나의 여인 [늘 해랑 흐노니 나의 단미]

   해 뜨고 잠깐 비 오는 날이면 [여우비 오는 날이면]

     햇무리 즐거워 힘차게 온 세상에 비추듯 [햇무리 라온 아리아리 온 누리 비추듯]

         나는 이 한 몸 태워 세상의 빛이 되고 [나는 시나브로 초아 되고]

    언제나 눈웃음으로 마중하는 사람 [늘 눈 바래기 다소니]

       착하고 선녀같이 아름다운 당신께서는 [이든 차분나래 당신께서는]

 내 부족함도 모두 아름답게 여기시여 [내 애오라지도 소아 소담하시여]

     잔칫날 두 팔 벌려 잠자는 갓난이처럼 나를 반기시고 [모꼬지 날 나비잠 이 걸때 맛 조이시고]

 

      나에게는 하늘이 주신 사람 [나에게는 하람]

  살며시 조금씩 쌓아 하늘만큼 높고 큰 사랑 [도닐다 도담 시나브로 솔 마루 키클 다솜]

     보조개와 애교 목소리를 가진 너와 나의 [볼우물 훌림목 온새미로 너와 나의]

       즐거운 나날 바다의 요정이 되고 [라온제나 아라 아라아가 되고]

야무지고 옹골찬 새싹처럼 자라 [토리 튼살처럼 자라]

   맑은 물과 개울 같이 사랑하는 우리 [흰여울 과 개량 같이 예그리나]

슬기롭게 영원히 흐르는 강물과 [가람슬기의 가람과]

풍성함이 가득히 꽃피는 들판 한 가운데에서 [푸른들 피라 자온들 찬 빛 가온에서]

       사랑의 꽃 만발하고 그 향기 넘치도록 하소서 [다솜의 꽃 채운 꽃 내 안다미로 하소서]






연 산 홍

 

알람의 소리가 싱그러운 아침

갓 깨어나 부끄러운 듯

이슬 눈썹 어여쁘게 단장을 한

세침 한 모습으로 반기며 웃는 얼굴

 

바람이 불어 속 끓는 날에도

떠나버린 임 생각에 붉다말고

심장의 피처럼 빨갛게 물든 얼굴

수줍게 고개 숙여 인사 하는 예쁜 모습

 

비오는 날 비옷 한 벌도 없는

남모를 화려한 서러움에 지쳐

생각마저 하야케 타버린 힘없는

가련한 몸뚱이 비틀거리며 서있는 언덕

 

동네잔치 많은 봄날이 오면

마을 앞 쉼터에 모이라는 강제 동원령에

녹포에 색동저고리 챙겨 입고 불려 나와

웃고 장난치는 왁자지껄 시끌버끌한 잔치

 

4월의 화창한 봄날이 오면

그 봄보다도 더욱 더 더 아름다운 모임

달빛과 햇빛이 그린 지천의 그림들

수채화 풍경화 현실화 파스텔화

해마다 이맘때 수시 열린 지겨운 그림전시회

 

 

   

 

 

갯 뻘

 

갯 뻘은 바닷가 그곳에 항상 있어야한다

그곳이 지 고향이니까

 

갯 뻘은 강가 그 자리에 항상 있어야한다

거기가 자기 보금자리이니까

 

갯 뻘은 뭍 이곳에 있으면 항상 손가락질 받는다

언제나 더러운 시궁창이니까

 

우리의 갯 뻘은 밀물과 썰물과 항상 같이 있어야한다

조수는 새 생명의 진원지이니까

 

나의 갯 뻘은 그 곳 그 자리에 항상 꼭 있어야한다

항상 내 삶과 마음의 안식처이니까

 

 

 

 

응모작 = {다섯 편}

 

하나] = 담장의 넝쿨장미

] = 하나도 둘도 삶

] = 밤하늘 별들을 보며

] = 내 사랑 그리고 늘 예쁜 사람 [내 다솜 그리고 티나 다소니]

       [한글 편] [()우리말 판 쪽]

다섯] = 연 산 홍

여섯] = 갯 뻘

 

응모자 이름 = 김 평 배(H.P:010-3829-4070)올림

e - mail : kpb5510 @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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