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
어제:
25
전체:
305,70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5.01.14 20:58

텅 빈 우리 집

조회 수 10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텅 빈 우리 집

  

                                          박주은

 

 

노오란 작은 가방 속에는

보오란 칭찬 스티커가 있다

엄마에게 칭찬받으려 설레는 마음

신이나 집으로 뛰어 들어가자

 

터엉 빈 우리 집

 

 

제법 커진 가방 속에는

하이얀 표창장이 있다

엄마에게 자랑하려 들뜬 마음

애써 누르며 집으로 들어가자

 

터엉 빈 우리 집

 

 

커다란 가방 속에는

꾸깃꾸깃 접힌 성적표가 있다

엄마에게 꾸중 들을까 우울한 마음

집 앞에 한참을 서 있다 집으로 들어가자

 

터엉 빈 우리 집

 

 

내 마음도 터엉 터엉

터엉 빈 우리 집

  • profile
    korean 2015.01.17 12:33
    꼴보기 싫었던 사람이 떠난 뒤도 돌아보면 허전합니다.
    하물며 가장 소중한 사람이 머물러야 할 자리에 없다면 그만큼 허전한 경우도 없겠지요.
    텅빈 우리집이란 글이 허전하다 못해 쓰디쓰게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86 나는 1 토마토는토마토 2015.01.14 19
85 1 토마토는토마토 2015.01.14 16
» 텅 빈 우리 집 1 토마토는토마토 2015.01.14 108
83 마중 1 토마토는토마토 2015.01.14 12
82 버려지지 않는 것 1 토마토는토마토 2015.01.14 22
81 우연과 인연과 운명 1 아무거나 2015.01.14 222
80 걷다 2 아무거나 2015.01.14 11
79 정해진 바람 1 아무거나 2015.01.14 13
78 잠들어가는 꿈 1 아무거나 2015.01.14 67
77 나에게 1 아무거나 2015.01.14 10
76 방황-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1.02 56
75 고향-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1.02 21
74 죽음-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59
73 이름삼행시-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79
72 사랑-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30
71 인생-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23
70 애잔-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53
69 프랑스영화처럼-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148
68 어묵-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43
67 나-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36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