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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겨울따라 나는 허름한 25년도 지난 일산호수마을 아파트에서 30대중반의 삶을 홀로 되신 어머니랑 한마리는 벌써 장님이

되버린 강아지 두마리랑 살아가고 있다. 21세기의 영광의 흔적일까? 아니면 2020년대를 예고하는 쥐떼들같이 매일 070 전화

사기꾼들과 신천지 여화와의증인과 스마트폰앱에는 섹시한 모습으로 중년의 남성들을 유혹하는 여자들을 유혹하는 광고거리가 널려있는 형편이다. youtube가 한때는 나에게는 엄청난 대박거리로 축복거리였는데 정신휴유증을 남긴채 유언비어를 남기고 사라진 youtube가 요즘따라 미워져버린다. 밖에 세상에 나가면 사람들은 2019년에는 떼거지로 일본을 반대하고 돌아다니고 나는 서울 지하철에서 말레이시아 여자를 만나서 비디오카메라를 앞에다 두고 랩을 하고 대박쳤다. 그리고 일본 관광객들을 만나면 항상 깍듯이 한국에 온것에 대해서 예의 있게 대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모시모 모이치도 아나따니 아에루 나라~"하며 일본노래를 불러주면 마구 미소를 지어주고는 했다. 헌데 언제부터인가 동네에만 돌아댕겨도 조현병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옛날에는 정신분열증... 고통스러운 두뇌의 에러사항) 젊은애들이 두번이나 최근에 나보고 

"장애인~" 이라면서 시비를 걸곤했다. 이렇게 봄은 비로소 오지만 사회적으로는 너무나도 우울한 상황에 처해있는 나는 

억울하지만 책을 읽고 문학을 접하고 가끔식 만화를 그리면서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면서 기분을 달래고 있다. 

(저를 응원해주세요... 너그로운 여러분들과 함께) 

이렇게 우울할때면 나는 잠자리에서 누워서 어둠속에서 강아지의 혀가 내 손가락 마디마디를 빨떄마다 느끼면서 옛추억을 

꺼내보곤한다. 옛날에는 사는게 힘들어도 좋은 추억이 많았는데... 나는 하늘을 원망해도 안되는 세상사가 야속하다. 

내가 어릴때는 80~90년대였다. 그당시에는 대한민국은 중진국이였다. 우리아버지는 대우회사에서 굴삭기를 수출하느라고 

영국에 발령이나셨고 나는 영국런던에서 1983년에 태어났다. 8월6일생인데 우리어머니는 내가 태어난 날이 유난히도 더운 

여름날씨였다고 하더라... 80년생인 누나랑 나는 매일 아침마다 동네100m거리에 있는 학교에 등교하곤했다. 내기억에 

나는 유치원으로 빠져야 할때가 오면 누나는 말했다. "유선아~ 이제는 오른쪽으로 가봐! 우리는 여기서 국민학교랑 유치원

으로 갈라져야되..." 누나는 어릴때부터 언제나 나보다 사회적응을 잘했다. 누나는 국민학교 2학년때부터 수영선수로 500m

경기에서 배지를 선물받았다. 그리고 친구도 많고 했는데 어느날 내기억에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구식 흑백tv를 보다가 

누나가 엄마랑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누나는 그당시에 한국에 가서 국민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국어, 사회, 산수등을 공부하고는 했다. 우리가족은 하루는 캐나다 고모댁에서 훈이형이 놀러와서 그당시에 히트를 친영화인

"나이트메어 프레디"를 보았다. 강아지도 짖어대던 프레디는 태워죽임을 당한것을 보복하기위해 아이들의 꿈속에서 나타나서 해치곤했다. 내기억에 피자위에 아이들의 얼굴이 파묻혀있고 프레디가 먹을려고 하는장면이 나오자 나는 무서워서 벽뒤로 

숨어서 힐끔힐끔 지켜보고 형은 웃어대면서 나를 놀리곤했다. 

그당시에 엄마는 성장발육에 좋다면서 붉은 콩수프를 사오고는 했는데 누나는 맛이 없다고 도망가고 나는 너무 맛있다면서 

붉은 콩수프를 케첩소스에 먹고는했다. 

드디어 우리가족은 1989년 88올림픽이 지나간후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내기억에 알래스카를 지날당시 밖에를 쳐다보자 온세상이 하얀세상이였다. 한국에서 서울 송파구 문정2동 가원국민학교에서 다니기 시작했다. 그전기억에 아빠 엄마

누나 나랑 아파트를 첫날 들어가는 밤중에 거리를 걷는데 그날 밤따라 누군가가 "아파트"란 유행가를 부르고 다니곤했다. 

가원국민학교에서 1학년을 마치고 (당시 짝궁이 예쁜여자애였다. 지금은 찾을수 없지만 말이지만 그립다. 모두가) 

겨울에 집에 가는길에 대설이 내렸다. "참새짹쨱~" 외치면서 짝궁의 손을 잡고 걸어오는길에 눈이 너무내리고 너무 추웠다. 집에오자마자 손을 뜨거운 물에 녹이면서 나는 속으로 내가 참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그날 누나는 나를 불러서 밖에 같이

나가서 눈사람을 만들었다. 바가지로 눈을 퍼바르고 땅에 굴리고 굴리고 눈은 내리고 내리고... 30분후에 우리는 눈사람을 

만들고 돌와았다. 그날 이후로 대설이 오는날마다 나는 "사랑이 있었군요... 저에게도..." 하며 마음을 달래고는한다. 

일주일후에 눈사람은 송째로 녹고말았는데 영국시절에 살떄 보았던 snowman에서 눈사람이 녹아서 사라지는 영화가 있었다. 

국민학교 4학년떄 첫날 나는 왕따를 당했다. 애들 3명에서 나에게 놀렸다. 나는 그날 펑펑 울고 집에 돌와왔다. 하지만 

학기초부터 손범준이라는 기가 좀센 친구가 생겼다. 범준이랑 나는 키가 작아서 첫줄과 두번쨰줄에 앉았고 선생님은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우리게게 한번도 화를 내신적이 없었다. 한번은 음식이 썩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 통조림속에 고등어를 

넣고 몇일동안 학교에 전시했다. 어느날 장난으로 내가 뚜겅을 열자 지독한 냄새가 풍겨져 나와서 뚜겅을 닫았지만 선생님은 범준이랑 나에게 주의사항만 주셨다. 범준이의 집에 간 첫날 범준이가 나에게 말했다. "할아버지께 인사드리고 와!"

할아버지방앞에는 내 지금기억에도 푸른 백자가 큰게 하나 있었다. 방문을 열고 절을 하자 할아버지는 "잘 놀다가저라!"

하시며 인자한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도 얼굴은 한번도 기억한적이 없다. 

방으로 돌와와서 범준이는 전기자동차를 굴리고 놀다가 자기가 키우고 있는 거북이 세마리를 보여주었다. 거북이들은 

플라스틱 집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물을 마시고 기어다녔다. 나중에 6학년때 다시 범준이가 이사를 가버린 아파트에 가보니 

범준이는 어항에다가 엄청난 크기의 거북이 세마리를 헤엄치게 놔두었다. 하여튼 범준이랑 나는 울기도 많이 울고 다투다가 

화해하고 다시 친해지기도하고 best friend였다. 지금이라도 만날수 있다면 만나고도 싶다. 하지만 ... 모르겠다. ...

중학교1학년때 나는 일산에서 한국학원에서 super 반을 다닐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중학교1학년 백석중학교 1학년때 수석을 하고 모의고사에서... 나는 선서까지 했는데 실수를 해서 모든아이들이 웃어댔다. 중학교1학년당시 나는 엄마가 사주신 

로마인 이야기,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읽고 이해했다. 특히 베니스의 개성상인에서는 30년전쟁을 

배경으로 다룬 이야기끝에서 어떤 기억안나는 이름의 백작이 겨울에 도망을 친 이야기가 어제밤에 생생히 동화색 한장면 처럼 들려왔다. 

사람은 태어나서 길려지면서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소년때부터 꿈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살다보면 장애물에 포기할떄도 많고 적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적들이라면 마음의 적이라고 봐도된다. 

되도록이면 추억을 많이 가지되 추억에서 배운만큼 다른이들에게도 배려해주는 사람들이 내게는 필요하다. 망나니짓도 많이 

해본 나다. 작년 2019년여름에는 한창 일본 불매운동이 부는데 하루는 지하철에서 일본어로 크게 떠들어대면서 장난치다가 

쓴소리를 들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인간적인 조언따위는 듣고 싶지않다. 하지만 마음이 따스한 사람을 만나서 서로 웃어보고 싶다. 

일본말로 망나니짓을 하든... korean chess가 다시 가능하든... 범준이를 다시 만나든... 아니면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나에게 귤하나를 쥐어주면서 말을 걸어오든 ... 

앞으로도 노력은 하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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