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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09:40

삼국지 화려한 연회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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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삼국지 영웅들의 화려한 연회가 열리기로 한 동탁이 지은 미오성이다. 미오성은 욕심에 가득찬 동탁 돼지개씨가 한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현제를 허수아비왕으로 만들고 (걸어댕기는 허수아비 -_-) 중국판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만든것이다. 공사하는데에도 엄청난 규모의 백성들을 노예같이 중노동에 시달리게 만들고 지은 성이다. ㅠㅠ 동탁은 요즘 술에 취해서 알코올중독에 빠진다. 그런데 간신들의 농간도 지나쳐서 이젠 아예 삼국지 영웅들을 다 모이게 해서 화려한 잔치 피크닉을 열기로 한다. 쏘주 100병, 막걸리 50병 꼬량주 40병에다가 위스키 10병을 시킨다. 때는 오후늦게 노을이 지고 있고 미오성의 밖에 있는 벚꽃들은 노을에 취해서 핑크빛깔을 부리면서 손님들을 기다린다. 

먼저 도착한자는 조조다. 조조는 장안으로부터 가장 가까이 위치한 허창의 본부에서 출발해서 도착했다. 조조는 만일의 안전을 위해서 충신들인 전위, 하후돈, 우금, 악진등을 시큐리티가드로 데리고 오고 뒤에는 꽃마차에 순욱, 가후, 사마의등을 데리고 온다. 조조는 도착하자 마자 동탁이 무서워서 덜덜떨면서 이를 갈고있다. 여기 동탁의 본진까지는 오기는 좀 꺼렸지만 오지않으면 겁쟁이로 불릴까봐 온것이였다. 그런데 여포가 들어와서 조조를 반긴다. 여포는 조조에게 자기가 동탁 돼지새끼가 재수없어서 죽여버렷다고 한다. 조조는 오히려 여포가 더무서워서 공포영화를 본것처럼 떤다. 그러자 여포는 더운 여름밤에 오히려 시원해지 않았나면서 웃는다. 그다음으로 온 자들은 원소랑 원술이다. 원소는 원술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면서 들어선다. "원소 형님! 동생 원술이 따라 왔습니다! 함께 오늘 밤 즐깁시다. 우리는 brothers!" 그런데 원소는 조조의 얼굴을 보자마자 망령이 들은거처럼 미쳐버리고 쌍코피를 터뜨린다. 원소의 참모인 저수가 변호한다. "아마! 이승에서 조조님에게 관도대전부터 패전을 면치못해서 피를 토하고 돌아가버린 세월이 생기되나봅니다. 제가 원소뽀스님을 침대에 눕히고 오겠습니다. 그래서 그날밤 내내 원소는 참석을 못 한다. 그다음으로 유비, 관우, 장비가 마초, 조자룡, 황충과 제갈공명과 함께 들어선다. 유비는 눈이 부시는 예복을 입고, 관우는 청룡원월도를 180도로 회전하면서 들어선다. 황충은 너무 늙어버려서 한때 용맹한 장군이였으면서도 불구하고 지팡이로 땅을 지져대면서 꼬부랑이 허리를 숙이면서 들어선다. 조조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면서 반긴다. "그 지팡이는 호신용인가요? 무시무시하군!"

"닥쳐라! 내가 이 지팡이로 니 대갈통 10번때리면 니는 병원신세된다! ㅎㅎㅎ 콜록!콜록!" 

공손찬도 등장하고 촉지방의 유장이 돼지저금통같은 미소를 짖고 들어선다. 유표는 손책이 재수없어서 참석을 안한다. 그리고 마대, 마량, 

마등도 이승에서처럼 조조에게 당할까봐 일부러 참석을 거부한다. 이로써 대부분의 영웅들이 참석을 하고 화려한 연회는 시작이 된다. 

부엌에서 아낙네들이 쌀과 고기랑 생선회랑 야채무침과 자스민차를 준비하고 일꾼들이 순서대로 식탁에 대령한다. 

마침내 음식이 다 준비돼고 중국음악단이 분위기 진한 연주를 하자 제갈공명은 거문고를 뜨면서 장기자랑 재롱잔치를 한다. 군주들중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조조, 유비, 손책은 각각 금,은,동으로 만든 의자에 앉아서 잔치를 관전한다.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자 조조는 연회를 시작

한다는 의미로 칠성검을 꺼내서 맛있게 생긴 참치 생선회를 짤라서 칼에 꽂아서 목에다가 집어넣는다. 칼을 식도속으로 넣는척을 하자 모인 

사람들은 입이 짜악~ 벌어져서 놀란다. 그리고 조조는 생선회를 짤라서 마구 손님들의 쟁반에다가 던져서 홀인원을 시킨다. 

한편 여포는 충신인 왕윤의 딸인 초선과 소개팅중이다. 여포왈 "아! 초선씨만 보면 가슴이 떨려요~" 초선왈 "어머나! 오빠아~ 사랑해!" 

둘이서 서로 술을 건네고 마시다가 둘은 서로 몸을 만지면서 마루에 짜바진다. 그러자 손님들은 분위기가 들뜬것을 알아채고 파티를 즐기기 

시작한다. 고기에는 레드와인을, 생선에는 화이트 와인을 마시다가 이제는 아예 쏘주에다가 위스키를 넣어서 흔들어서 폭탄주 원썃놀이를 즐긴다. "원쌋! 원썃!" 유비가 거부하자 조조는 재수없게 쳐다본다. 그러다가 조조는 갑자기 이승에서의 유비와의 불편했던 과거가 생각난다. 

조조는 늘 유비를 쫓아댕기면서 몇번이나 유비를 잡을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그럴때마다 조조가 목에 핏줄을 올리면서 말했던 말이 바로 

이거다! "저 귀큰 유비 새끼를 잡아라!" 만일 지금 조조에게 마이크 타이슨 같은 새끼가 부하로 있었으면 유비의 큰귀를 씹어먹어오라고 

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조조는 폭탄주 몇잔에 정신이 맛이 가버리고 유비랑 의자에서 넘어져서 헛소리나 하고 앉아있다. "원술이 훔쳐간 

옥쇄는 우리의 것이였어! that's right!" 

연회가 무르익어가자 이제는 용맹한 장군들의 일기토가 시작된다. 하지만 안량이 관우에게 단숨에 목이 잘려나간것 처럼 서로 죽이고 죽이는 

게임은 아니다. 그래서 서로 팔씨름을 하기로 한다. 8강이다. 선발된 장수들은 여기 --- 마초, 여포, 관우, 장비, 안량, 하후돈, 태사자, 

전위다. 결승에는 관우랑 여포가 맞붙는다. 관우랑 여포는 눈싸움부터 시작하더니, 거대한 팔 근육을 자랑하면서 대결을 펼친다. 여포가 

유리한 가운데에 엎치락 덮치락 하다가 관우가 겨우 여포를 이긴다. 하지만 관우는 이기자마자 팔 근육에 무리가 가서 근육이 파열된다. 

그러자 부하인 화타가 적십자 옷을 입고 나와서 관우의 팔 근육을 치료해준다. 주사기로 약물을 넣고 팔을 붕대로 싸서 보호를 해준다. 

이제 저녁 식사도 끝나고 밤이 깊어온다. 밖에서는 찬바람이 불어오고 술에 덜 취한 손님들은 미오성 밖에 있는 정원에 나가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한다. 갑자기 별똥별이 하나 거대하게 빠른속도로 지나간다. 제갈공명은 "음~ 좋다! 마치 내 이승의 마지막 나날에 보았던 오장원의 지는 별이군! 그래!" 사마의가 뻔뻔한 얼굴로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역시 제갈공명 당신은 나보다 한수 아래였어! 아이큐는 제갈량 당신이 150이였지만 난 149라서 엄청난 열등감을 가지고 싸웠단 말이지~" "그래서 결국에는 사마가家의 삼국통일로 넘어가지... ㅎㅎㅎ" 

제갈공명은 기분이 우울해져서 사마의를 떠나서 홀로 오장원의 지는 별을 보면서 생각에 빠지다가 거문고를 뜯으면서 삼고초려를 생각한다. 

그당시 제갈공명은 추운날씨에 독감기에 걸려서 따스한 잠자리에 깊은잠에 빠진 상태였다. 첫날 유비, 관우, 장비가 찾아가자 보안시스템이 

울려퍼진다. "삐오삐오~" 두번째로 찾아가자 "우르릉, 우르릉`" 하면서 투견들이 대문으로 쳐들어오자 놀라서 유비는 도망간다. 세번째로 

오자 제갈공명은 비로서 유비에게 지도를 꺼내와서 촉나라를 잡아먹으면 재수가 좋다고 조언을 해준다. 

----- 끝 -----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 ?
    키다리 2020.03.17 10:19
    현대의 삼국지 같은 ..홀인원이 등장하고 CCTV가 얼굴 내어미는 표현의 술사 같은 글 솜씨 ..모모 나이트 클럽에 부산의 왕초가 앉은 자리설xx가 노래 두곡을 부르고 나서 왕초 앞으로 다가 와서는 형님 한 곡 더 불러 드리고 가겠습니다. 그 뿐이 아니였지요. 돌콩! xx 가는데 한 봉투 전해 주어라...이 것도 하나의 게임같은 ...삼국지 얘기 잘 보았니더...^^^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20.03.17 14:53
    옛날에 키다리님께서 한건두건 하셨나보네요... 힘이 세셔서 기분좋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