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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0221003_181257_889.jpg

언젠가부터인가 청춘이 낡아지고 나도 이미 늙었군 하고 생각을 할때마다 회색이 사회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어릴때 

국민학교에서 90년대 초반에 겨울방학전에 나눠준 책들중에 "북한 바로알기"란 책이 있었도다. 거기서 나는 땅굴을 몇십km

박아버리고 뚫어버린 북한군 난입자들의 소행을 보고 깜짝놀라서 대박으로 삼았도다. 그리고 내가 중학교 1학년때 당시에는 

그당시 무지개색의 동심과 청춘을 캔디란 노래로 승화시켰던 그룹 H.O.T를 보았다. 근디 나중에 보니 그들은 기성세대에 

불만을 가지고 무자비한 학교폭력에 대항하는 말따위의 "전사의 후예란" 노래를 선보였다. 

그만큼 우리사회에는 어릴때 동심으로 본 빨주노초파남보 보다는 빨갱이나 빨간내복등의 "세상은 요지경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등의 내용의 사건들이 줄을 지고 일어섰다. 

아직도 우리는 현대 사회 선진국대열에 들여선 우리나라지만 아직도 회색에 물들여진 이들이 많다. 종묘공원에 가봐도 매일

그 작은 공원에 50명 남짓한 어른들과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바둑을 오목조목 두신다. 담배도 피우고 불법인디 그리고 한 

구석에서는 중국 쿵푸도 아니라 아예 명상 기공이라고 기를 딱는 인도 요가를 해대는데 코메디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안간다. 그래도 정이 좋아서 모여드는 비둘기 같은 그 패거리들은 일종의 비둘기 같은 회색의 새들이였다. 언제 어디서 날라와서 

또 어디로 날아가든지... ㅎㅎㅎ 

뻘건눈의 토끼인 나는 2013년부터 여의도 공원에 가서 슈팅가드로써 농구를 아스팔트 바닥에서 쏘아댔다. 삼점슛과 레이업을 즐겨쓰는데 마지막으로 내가 활약을 한바는 올해 5월에 39살의 늙은 나이로 어떤 정모모싸를 3점슛 8번, 2점슛 5번으로 

3점슛 4번 2점슛 9번 넣은 그를 21대 17로 이겼다. 여의도 공원은 항상 나에게 땀의 소중한 마음과 결실을 보여준 따스한 

곳이였다. 삼점슛 5번 넣는것을 youtube에 찍은 적도 있고 어느날은 여름날 두시간동안 땡볕에서 농구를 직사광선을 쬐는 

파충류의 희열로 즐겼다. 그러고 나서 지쳐서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또다시 비둘기들이 날아와서 나보고 "그래서 우리가 

무슨 짓이라도 했나요? 우리는 그저 모이를 쪼아먹고 싶다구요!" 라고 말하는것 같았었다. 

내가 더이상 여의도 공원에서 농구를 그만하게 결심을 한 아니 포기를 한 사연은 하루 공황장애에 걸려서 무지 아파서 

공원에서 다치고 집에 돌아와서 공원 관리도 허술하게 한 여의도 공원을 힘들게 생각해서였다. 

이제는 40살 불혹의 나이가 다가오고 있는 나다. 30대초반부터는 늦게나마 어릴때 내성적이라서 격어보지 못했었던 사춘기를 보냈었다. 강나래라는 여자랑 첫사랑도 하고 이예진이라는 여자랑 어루만지면서 키스도 하고 이진희라는 청각장애인과 

여의도공원에서 어는 봄날 일장춘몽을 하며 가슴에 안아보았도다. 

지금은 나도 나이가 들어서 사춘기는 꿈으로만 과거를 간직하고 요즘에는 취미로 만화그리기와 피아노 치기를 한다. 

그리고 가끔식 카톡으로 친구들과 여자친구 이지현에게 보여주곤 한다. ^_^ 

불혹의 나이는 물러섬이 없는 나이라고들 하더라... 달력을 한장 한장 찟을때마다 다가오는 올겨울... 월동준비도 해야하지만 나는 불혹이 될 나이가 두렵다. 

요즘 몇년새에 나는 스마트폰으로 체스를 두기 시작해서 지금은 곧잘 둔다. 

백과 흑으로 짜여진 8곱하기8 즉 64칸의 공간에서 기물들은 콜로세움속의 글래디에이터 검투사들처럼 싸운다. 

그리고 게임의 법칙에 따라 승부가 정해지고 마지막 피가 물든 콜로세움에서 체크메이트가 울리는 순간 로마의 황제는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려서 살릴지 아니면 아래로 내릴지를 생각하게 된다. 승부는 승 아니면 패다. 

나는 이런 남들 과의 바둑같은 취미는 가끔식 용기가 나거나 아니면 대낮에 직사광선을 쐬고만 파충류처럼 오기가 날때만 

체스를 두지 요즘에는 체스만 쉽게 두고 잘 두기 꺼려진다. 

아직도 마음은 사춘기인가 보다. 

나는 만화를 잘그리는 사람인데 어느날 부터인가 생쥐나 토끼나 사슴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위에 올린 생쥐그림은 내가 사진을 보고 비에젖어서 낙엽을 불쌍히도 물고있는 생쥐를 그린것이다. 

나는 매직펜으로 종이에 그리는 순간 생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그리고 나서 나는 그 생쥐가 아직도 직업없이 낮에 밖을 싸돌아댕기는 내자신을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이제 나는 어른이 다 된것같다. 생덱쥐베리의 어린왕자처럼 나는 이제는 다시 지구에서의 사춘기의 상처를 보다듬어주고 

나의 별로 돌아갈것이다. 그곳은 내방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교회를 다니고 여자친구도 올 겨울 다시 만나기로 했다. 

나는 더이상 방황하지 않을것이다. 

나도 생덱쥐베리만큼 이룬바가 많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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