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만남

by 홍양동 posted Feb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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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만남

어여쁜 나의 사랑 그대를 만나며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느낍니다.

나의 불안한 마음은 우리가 함께할 때 만큼은 없어진다.

이렇게 그대는 나의 안식처가 되고 사랑을 알아가고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사람이다.

이만큼 소중하기에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대가 이 세 가지를 가지길 바란다.

행복 난 그대가 행복하길 바란다.

미래에 우리가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그대가 행복한 삶을 살길 간절히 기도하고 바란다.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그대가 어디서 어떻게 행복을 느끼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행복을 느끼며 그대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길 삶이 웃음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여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대의 모습을 볼 때면 여러 감정이 든다.

멋있고 든든하고 기특하지만 안쓰럽기도 하다.

화나 짜증도 거의 없는 그대가 무의식적으로 한번 짜증 표정을 볼 때면 일주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프다.

"원래 삶이 이런 거지" 씩씩한 그대의 모습을 보며 여러 감정이 든다.

그렇기에 난 그대가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

버겁고 정신없는 평일을 보낸 그대가 적어도 주말에는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다

거창하게 못 해주지만 소소한 것들에서 여유를 찾아주기를 간절히 원한다.

바다 앞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 비 오는 밤에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즐기는 맥주 한잔의 여유 날씨 좋은 날엔 공원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 구경을 즐길 수 있는 여유 돈 걱정 없이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여유 다양한 여유를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은 그대에게 선물 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건강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신앙 적 그대가 건강하길 바란다.

강하고 아무 생각 없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존경 그대가 알아서 잘 할 것이라 믿지만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무심하게 넘기고 참다가 독이 될까 봐 걱정될 때가 있다.

그렇기에 난 그대가 아프지 않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풍경을 보며 좋아하는 취미를 찾고 즐기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바란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 인 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도 내가 그대와 함께 못 하더라도 이 세 가지를 갖고 느끼고 누리길 바란다.

내가 사랑하는 그대가 행복하길 간절히 바란다.

지금 이 순간도 또는 먼 미래에도 사랑스럽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그대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대가 더 행복하길 간절히 바란다.

너와 있으면 난 참 행복해 길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같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과 눈을 마주치고 있는 것 만으로도 너라는 사람이 나에게 삶의 의미를 줘 고마워 그런 것을 가르쳐 줘서 말로 표현할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귀중한 것들을 나에게 줘서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넌 모를 거야

그 고마움보다도 더욱 너를 사랑하고 너만 보면 가슴이 뜀박질을 한 것처럼 긴장하니 말이야 너와 함께 있으면 난 항상 그렇거든 이제 알겠니?

내가 널 얼마나 가슴에 담아두고 있는지 너라는 사람을 알게 되고 너라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보고 싶고 안고 싶고 혼자이면 사무치게 보고 싶고 사랑 한단 말 뇌이고  뇌이고 너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하루하루 이젠 정말 너 아무 것도 아무 의미도 없게 되어버린 내 삶 내 마음은 이래 매일매일 너를 생각하면 행복하고 흐뭇해 사랑하고 가장 흔한 말이고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을 수 있는 말이지만 흔하기에 더 가치가 있는 말인 거잖아 사랑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지 보고 싶고 애틋하고 지켜주고 싶은 가슴 떨린 세 글자 고마워 사랑해 아름다운 말을 다른 사람이 아닌 너에게 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사랑합니다.

한참을 서성이다 왔습니다.

당신의 심경 한가운데로 이르는 작은 모퉁이 길가에서 뛰는 가슴 끌어안고 그대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잠시 돌아서 왔습니다.

한걸음만 다가서겠습니다.

애써 서둘러 이르지 않겠습니다.

나의 마음이 그대에게 잔잔한 물살이 되어 스며들 때마다 조금씩 나를 들여 놓겠습니다.

세상 하늘이 맑아 있음을 알았습니다.

세상이 온통 오색 빛 찬란한 광채를 드러내며 잠을 설쳐 나를 반기는 눈부심이 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하늘을 올려다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눈을 가만히 감아 그대를 그려보고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마는 참 우스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앙상한 가지 드러내고 봄 날 오기를 기다리는 어느 겨울 불쌍한 모습이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내 가슴 한쪽에 살아있어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어 때론 녹음 우거진 숲으로 살았다가 겨울날이면 첫눈처럼 쏟아져 내려 나의 가슴에 한없이 꿈틀대며 살아있을 수만 있다면 나는 마냥 당신이 있어 좋습니다.

한참을 서성이다 왔습니다.

당신의 심경 한가운데로 이르는 작은 모퉁이 길가에서 뛰는 가슴 끌어안고 그대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잠시 돌아서 왔습니다.

한 걸음 다가서겠습니다.

애써 서둘러 이르지 않겠습니다.

나의 마음이 그대에게 잔잔한 물살이 되어 스며들 때마다 조금씩 나를 들여 놓겠습니다.

세상 하늘이 맑아 있음을 알았습니다.

세상이 온통 오색 빛 찬란한 광채를 드러내며 잠을 설쳐 나를 반기는 눈부심이 되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언제 인지 하늘을 올려다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눈을 가만히 감아 그대를 그려보고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마는 참 우스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앙상한 가지 드러내고 봄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어느 겨울 불쌍한 모습이어도 괜찮습니다.

밥은 무얼 먹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잠들기 전 인사를 나누고 오늘도 당신 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 짓는 것 같이 하루를 보내지 않아도 서로의 하루를 아는 것 그렇게 사랑하는 것 차가운 빗속에 나를 혼자 두지 않는 사람 네가 있어 내 마음은 비가 와도 젖지 않았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서로에게 기가 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인생에 자연스럽게 등장해 주는 것 이것이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