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고 말 것이다

by 에스더 posted May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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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나. 지나가고 말 먹구름주제에... ' 라는 삽화를 보았다.

그리고 그 아래에 '아픔과 고난이 축복의 시작 입니다' 라는 작은 글씨와함께,

나에게 찿아온 질병이 축복이라고 여기며 기도했던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려는듯이 느껴졌다. 
 
2개월전,  '전이성 3중음성 유방암중기' 라는 흔치않는 특수한 유방암선고를 받았다.

의학이 발달하고 의료진과 기술과 의료 기구들이 세계최강 이라는 이 대한민국 에서, 세계 어느나라 에서도...

어떤 의사도 자신있게 처방 할수 있는 약도 없으며 그렇다고 수술을 감행 할수도 없는, 예후가 좋지않는 경우다.

그렇다고 낙심과 절망속에 울고 있을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나는 우주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졌기에 절망 가운데서 더큰 내일의 희망을 꿈꾼다.

 

캄캄한 터널의 끝에는 눈앞에 보이는 시야가 더 아름답게 펼쳐져 보일 것이며 캄캄한 먹구름 뒤에 나타나는

아름다운 무지개의 약속의 의미를 알고 있기에 고난이 아닌 축복 이라 믿는다.

'많은 재물을 남겨주는 부모 보다 좋은책 을 읽어주는 부모가 자녀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어 주는 길 이다.' 라는 말이 있다.

지금 내게 필요 한 것은 그 어떤 값진 보석보다 내가 사랑하고 또 나를 사랑하는 가족과 교우들과 친구와이웃의 응원과

기도가 희망의 씨앗이 되고 열매를 맺게 해 주리라 믿고 있기에 진정한부자 로서의 복을 누림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유방암과 겨드랑이림프 라고 진단했던 초기진료에서 여러 검사를 거쳐야 했던 1개월동안 목과 폐까지 전이 되었다던

몹쓸질병이 임상시험 2개월동안 나의몸은 매일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고통은 가려진 구름 속의

하늘처럼 곧 지나가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