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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때는 난 이세상이 얼마나 이상한지 몰랐다. 그런데 살다보니 별 희얀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접하면서 난 점점 마음속에 만리장성을 쌓기 시작했다. 신문이나 온갖 텔레비전에도 정치가나 경제 전문가들이 하는 말들은 나에겐 "소귀에 경읽기" 같았다. 요즘세상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머리를 이긴다던데, 이건 무슨 옛날 영화인 "터미네이터" 같았다. 미래가되면 영화 매트릭스 처럼 로보트들이 인간들을 부려먹을 지도 모르겠다. 세상사람들은 부랑자아니면 스쳐가는 사람들만 있는줄 알았다. 헌데, 언젠가 부터 모든 인간들은 마음속에 단단한 벽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적이 난리를 치면 칠수록 난 더욱 더 장성의 두께를 넓혔으며, 적이 점점 발전 할수록 난 만리장성에 화살을 쏠수있는 구멍을 "꾀" 로 만들었다. 마음이 넓으면 넓을수록 인간들의 마음은 적에게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난 더욱더 길게 뻗어갔다. 옛날 중국 이야기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진시황제가 세울려던 만리장성에 간 한 남자가 중노동에 시달려서 죽어버리자, 남자의 아내는 눈물을 흘리는데, 그 눈물이 너무나도 많아서 만리장성을 따라서 황화강까지 흘려갔다는 예기다. 난 뻘건눈의 토끼다. 그래서 난 오늘도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달나라에서 (꿈나라) 적에게 등을 지고 세상을 잊어버리고 다시 잠을 잤다.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마리 ~ 달나라에서도 유일하게 식별가능한 저 만리장성을 쳐다보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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