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3
어제:
43
전체:
305,42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8.03.17 06:22

양의 방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의 것을 용서하지 아니한다면


어머니의 것을 용서하지 아니한다면


나의 것을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다


아버지를 용서한다면


어머니를 용서한다면


나의 것을 용서할 것이다


그 용서라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잘못했다고 하는


그런 정도에서


시작된다.


이것을


시인


하는 것이


진정한 시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두려움에


범죄한


아름


아름


아름의


문학, 작품들을


나는 


아름,


아름,


아름답다고


여기어서 그 종이들을


먹고,


먹고,


먹는 바람에


거짓말쟁이 ㅡ 못된 양처럼


보일지도 몰라, 하고


걱정, 하는 것이나


임꺽정, 을


홍길동, 을


이순신, 을


평가하는 것처럼


역사는 나를 알아서


평가하겠지 . . .


그러니, 두라,


압록강이, 흐르도록,


하지만, 한편으로, '흐르든지 ㅡ 말든지' 라고, 나는, 냉소적이 ㅡ 


굉장히 오래 전에,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 .


그렇다는 것은, 우리 인간의, 인간성의 실격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 삐뚤어진 웃음을 지탱하여서는 안되겠습니다.


전 진실로 웃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그러려면, 도덕적이어야겠습니다.


도덕적이라면, 인륜지대사의. . .


인과응보 법칙을, 따르는 것이겠지요 ㅡ 그런 고로,


제가 현실 세계의 패륜아라는 것은, 매우, 확실해진 것입니다.


그랬을 때, 저는, 아마도, 석고대죄를 해야만 하는, 스스로의, 예상되는, 미래를, 더듬어보며,


(그러지 아니하려면)


아직 ㅡ 돌아가시지 않은,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에, 사실상, 축복인 것을, 알겠군요.


이 분들께, 더 이상, 실수하지, 아니하고, 식사 정도라도, 제대로, 대접하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제, 바람이, '바람'에서, 끝나지 아니하려면,


전, '바람 바람 바람'이라는, 흥청망청의 노래를 부르면서 바람 피지 아니하도록 스스로를 정죄해야만 하겠습니다.


(미혼녀는 왜 허벅지를 찔렀겠습니까? 그들이 왜 그녀에게 열녀상을 주었을까요...?...)


참는 자에겐 복이 있다는 오래된. . . . . . 


(유언)


헛된


바람


. . . 부푸는 것이 풍선 뿐일까요?


허풍선의 손가락이 저지른 짓도 죄의 일종인걸요.


충격


적인


것들을


그만하고 싶습니다.


즉, 충동적이기도 한 제 자신을 절제하고 아껴야만 하겠습니다.


분노, 그리고 성마른 짜증이나 갈급 따위가 욕심인 것입니다


이것이 알게 모르게 - 그러니까. . . '모르는 사이에' 덕지덕지 붙었더군요.


그만할래요


채소만 먹겠다고 했으면 채소만 먹을래요


과일만 먹겠다고 했으면 과일만 먹을래요


고기를 삼가겠다고 했으면 삼가야지요


그렇지만 30분, 3시간, 3일이


얼마나 ㅡ 긴 ㅡ 시간인지 ㅡ


그러는 동안 ㅡ 자꾸 ㅡ 후회만 ㅡ 하실건지 ㅡ. . .


후회 없는 삶을 살려면


선택에 신중해야만 한다.


나는 어지러운


이 방의, 내 물건이랄 것부터 ㅡ


잘, 살펴보아야하겠다. . .


이것을 ㅡ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수필을 올리실 때 주의사항 file korean 2014.07.16 745
100 <바람, 바람> 2 유성 2016.05.23 70
99 젊은 스토리텔링의 주인공 나의 아버지 file 벗꽃엔딩 2016.06.09 70
98 겨울잠과 카페인 2 주열매 2016.11.30 70
97 곤충 관찰지 박미기 2018.03.17 70
96 고독은? 1 원둥이 2016.02.23 71
95 시련은?.. 원둥이 2016.02.27 71
94 기억(remember) 원둥이 2016.02.29 73
93 당신에게 포기란? 1 원둥이 2016.03.06 74
92 <미소를 짓지 않고 쓰는 이유> 1 유성 2016.05.15 75
91 글 쓸 때 하는 걱정 sspp 2016.02.22 76
90 말 과 행동 1 원둥이 2016.02.24 76
89 <새침한 달빛> 유성 2016.05.06 78
88 흔적 뻘건눈의토끼 2022.03.12 80
87 희생 주워니 2016.02.23 82
86 가난한 영혼 (靈魂)을 사랑한 어머니께 file 벗꽃엔딩 2016.06.09 82
85 천민들의 삶...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1.25 84
84 <순응> 1 유성 2016.06.16 87
83 <섣불리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1 유성 2016.06.26 88
82 성격 으로 인해 내가하는 상상은? 1 원둥이 2016.03.10 89
81 <별은 움직이지 않았다> 2 유성 2016.05.29 8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