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인해 난..

by 원둥이 posted Feb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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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관심 그리고 혼자
나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일중 하나가 소통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가 잘해온 소통이란 없다. 소통이란 단어에는 내가 없는것인가? 아니면 내 안속 깊은곳에 소통이라는 단어가 분명있는데 내가 찾질못하는 건가? 잘모를정도로 소통이란 단어가 나와는 관계가 없다. 그 누구와도 제대로 소통해본적이 없고 그래서 그 어떤사람이 나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없었다.그게 자꾸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다보니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겐 엄청 큰 상처가 됐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중요시하게 되었다.혹시라도 그 누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내가 실수를 할까봐 또 내가 소통을 못해서 혼자 있다보니 어떤 사람이 나에게 연락이 오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나의 동갑내기 친구들 또는 선배 후배 들과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소통 덕분에 나는 힘든점이 너무많다. 지금 역시 변한건 없다. 2년전인가 내가 병에 걸리고 병원생활을 어쩔수없이 혼자 가 됐고 그렇다보니 나의 소통능력 마저 떨어지게 된것이다. 물론 그전에도 좋았다고는 할수없다.그저 그전에는 친구들이 나에게 관심이 있었기에 다른사람이 보기엔 내가 소통느력이 좋아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다들 나에 대한 부담감스러웠는지 나에겐 더이상 친구들이 오지않았다. 처음 아플땐 그래도 친구들이 많이걱정 해주곤  했지만 하루 한달 일년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는 친구들에게 잊혀져 혼자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 소통능력도 더 떨어지곤 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날 난 새벽 1시 좀 넘어 깼다.왜 깬지는 몰랐고 새벽1시쯤이면 잠든지 3시간 밖에 안된시간인데 지금깨면 어떻하지 하며 누워있다 나는 갑자기 공허함이 내방가득 퍼졌다.그때의 감정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정말 누워있는데 눈물이나고 짜증이 나곤 했다.난 너무 참을수가 없었다.그래서 그시간 sns사이에서 심리상담 좀 해주실분? 이렇게 올린후 십분 이십분 누가 연락올때 까지 기다리다 누군가가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뭐가 힘드세요? 뭔일 있으세요? 이 질문을 보자말자 난 네...저 지금 너무 혼자있는게 너무 힘들고 공허함이 감정깊숙이 찌르는거같아요.. 저좀 살려주세요. 뭐 이런식으로 말을했다.솔직히 sns 사이에서 아는사람도 아니고 그사람이 나에게 진심으로 상담해줘서 이득볼것도 없는데 이런생각 으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후 난 정말 기대도않했고 그저 내 감정을 누군가에게 말해보고 싶어서 한것뿐이였는데 정말 좋으신분인지 30분 1시간 넘도록 나에게 어떻게 어떻게 해라 말을 해주셨다.그분은 꿈은 심리상담가 가 아니셨는데 자기가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나에게 말했고 지금까지 내 마음에 남은 한마디가 집중하라는 뜻이였다. 무슨일에 미쳐보셨어요? 혼자 있다면 무슨일에 미치기 쉬워요.혼자라고 자책하지말고 관심 못받는다고 좌절하지도 마시고 자기가 하고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미치도록 집중해보라는 말이였다. 정말 맞는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틀린말이 하나도 없었다.나는 왜 관심을 못받아 혼자 남겨졌다고 좌절하기만 했는가?이런생각도 들면서 그 사람 얘기 대로 나는 내가 좋아하는일 에 미쳐보기로 한것이다.그랬더니 난 혼자있어도 관심을 못받아도 아무렇지 않았다.아니지 솔직히 말하면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그래도 전보단 조금씩 계속 나아지는거 같았다.지금도 관심 못받으면 무슨 느낌을 받긴하지만 전보단 아닌거같다.이렇게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분명 나도 이런 무관심 혼자 애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이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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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대로 쓸줄도 모르고 제대로 말할줄도 모르지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