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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17:54

방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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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방들이 많다. 한국은 더 많다. 일본에서는 임시고용자나 자취생들이 살곳이 없어서 마구 2평짜리 방에서 컴퓨터나 쓰고 잠을 잔다. 노숙자보단 훨씬 나은 신세지만 이건 무슨 감옥도 아니고 무시무시하다. 한국pc방이랑 비슷한 점은 남자들이 마구 컴퓨터로 게임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재털이에다가 담배재를 버리면서 깊고 답답한 심정에서 나오는 숨을 쉰다. 웃긴 이야기도 일본에 있다. 일본에는 어쩌다가 돌아댕기면 "스트레스 방"을 발견하곤 한다. 한 몇백만원을 내고 들어가면 방안에는 액자, 도자기, 텔레비전, 가구, 항아리, 꽃화분등 보통 가정에 쓰이는 물건들로 어설프지만 그럴싸하게 꾸며 놓는다. 그러면 스트레스 풀려고 야구 방망이를 갖고 들어가서 마구마구 패버리고 깨뜨려도 된다. 한국에서는 pc 방도 있지만 찜질방, 노래방, 성인 pc방등 여러가지 방들이 많다. 한번은 밤에 내가 게임이나 할려고 pc방을 찾아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멀리서 보라빛 pc방이라는 네온싸인 글씨가 어렴풋이 보였다. 그래서 난 들어가 보았다.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복도를 따라가서 난 들어가 보았다. 보라빛 같은 불이보이고 안에 들어가보니 어떤 이가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날 반긴다. 

주인: "안녕하세요!" 

나: "저기 여기 스타크래프트 있어요?"

주인: "여기 성인 pc방이에요!"

나: 황급히... "아! 죄송합니다!"

알고보니 성인 pc방이라는 네온사인 글에서 난 성인만 못 보았던 것이었다. 대단히 민망스러운 일로 남았다. 그리고 강수지의 "보라빛 처럼 ~ 살며시 다가왔지~ "이런 노래도 생각이 나더라... -_- 

한번은 노래방에 혼자 가봤는데, 갑자기 40대 사람두명이 나오더니 묻는다. 

40대: "혼자 오셨어요? 일행이 있나요?"

나: "혼자 왔어요!"

40대: "여자는 필요없고요? 술도 파는데..."

나 : "아! 여기 친구들이랑 나중에 올려고 알아보러 왔어요!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난 도망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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