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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서 넉넉한

 

 

설 연휴를 맞는 전철 9호선은 제 몸 하나 부리기조차 마뜩찮은 장사진이다. 포승줄에 묶이지 않았을 뿐이지 선 자리에서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죄인의 몸이다.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는 시선은 아예 잠이 올 때처럼 감아본다. 그래도 막을 수 없는 상대의 입김은 내 볼을 간질여서 숨을 참느라 숨넘어갈 참이다. 등산복을 벗으면 방울땀을 흘리지 않으련만 그리 할 수 없는 스스로에 그저 목적지에 어서 빨리 도착하라고 주문을 외울 뿐이다. 고속터미널역에 이르러서야 물목을 찾아 빠져나가는 쓰나미의 잔해들처럼 조금씩 몸을 드틸 수가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누가 나의 몰골을 살펴봤으면 가관일 듯싶어 서둘러 등산복을 벗어 팔에 걸치고 땀을 들인다.

콩나물시루 속처럼 답답하기만 할 뿐 생각할 겨를도 없던 쓸데없는 잡감이 이젠 살 것 같으니 때론 꽉 차서 좋은 것보다 조금은 비어서 넉넉한 것이 더 좋을 때가 있구나 하고 뇌리 속에 감쳐든다.

내 인생에 꽉 찬 것을 좋아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 가을이면 따온 밤알도 꽉 찬 것이 좋고, 냉장고를 열면 먹을 만한 음식가지들로 꽉 차 있을 때 기분 좋고, 딸애가 동학들을 제치고 성적이 앞자리를 차지하면 자랑스럽고, 누가 선물한 포장도 뜯어보면 넘칠 듯 꽉 찬 것이 그 사람의 정성 같아 신난다. 꽉 찬 것을 좋아하다 한번 톡톡히 그대로 당하고 말았다.

안동서 회사 다니던 어느 일요일 부산 관광을 다녀온 적 있었다. 노포역 신발가게를 지날 때에 운동신발이 가격도 저렴해서 한 켤레를 사게 되었다. 숙사로 돌아와서 바깥나들이 하려고 새 신을 신고 문지방을 넘던 순간 오른쪽 신 콧등이 반짝거리는 촛농 같은 자국을 발견했다. 즉석에서 꼼꼼히 살피지 못한 등한한 나를 탓했다. 별로 큰 흠집이 아니고 해서 그냥 그대로 신을까 하다가 신발 주인이 외지에서 온 어눌한 나에게 흠 있는 물건을 떠맡긴 생각도 없지 않아서 적이 언짢았다. 나는 채 여행 못한 부산 명물들을 다음 주말로 마저 계획하고 있었으므로 그때 신을 바꾸려고 도로 벗어놓았다. 벼르던 대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역사부터 찾았고 그 신발가게는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별로 큰 흠집이 아닌 신발을 일주일이나 지난 지금에야 들고 온 나에게 바꾸어줄지 걱정이 앞섰다. 나는 여주인 앞에 서둘러 신발을 꺼냈고 흠이 있는 부분을 보여주면서 구구히 변명을 늘어놓았다. “, 별로 큰 흠이 아니지만 바꾸어드릴게요. 먼 길을 자주 오시지 못하니 이번엔 꼼꼼히 살펴보세요.” 뜻밖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시원하게 받아주는 여주인에게 나는 멍때리고 말았다. 워낙 제 아비도 속이는 게 장사꾼이라는 상식으로 알고 있던 나는 모르쇠를 놓으면 한바탕 해내겠다던 얕은 속이 외려 뒤집어 보였다.

다시 흠 없는 신발을 골라 챙기면서 나는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고 인사했다. 그녀는 사실 장사하는 사람들은 거개 마수걸이는커녕 첫 손님한테는 장사가 안 된다고 안 바꿔주는 수도 있지요.”고 말문을 열어 또 민망스럽게 했다. “자갈치 시장 구경 간다고요, 잘 다녀오세요.” 하며 친절하게 전철역도 안내해주는 그녀가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자꾸만 머릿속까지 흔들리게 했다.

지금 살아가는 세상에 악착같이 살아야 한다는 보편화된 나만의 질서 확립은 신발가게 주인 앞에서 무색해지고 말았다. 작은 흠집 때문에 먼 곳까지 신발을 들고 전전긍긍하고 노심초사한 스스로에 한없이 안쓰럽고 못나 보였다. 작은 흠결을 따지는 나는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며 살아온 듯이 꼴값을 떨지는 않았을까?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신발 하나 때문에 짐을 만들고 일을 만들어 안동에서 부산까지 쫓아가는 딱한 내 인생이 되었다. 분명히 그까짓 작은 흠 있는 신발을 신는다고 내 인생길을 가는데 지장은 되지 않는다. 그처럼 배포 유하게 넉넉하고 너그럽게 대하지 못하는 속맘이어서 남한테는 한 치도 양보하지 못하는 내 인생은 사사건건 꽈배기처럼 꼬였다.

어느 편집 선생을 초대했던 만남도 그랬다. 초면에 술 대신 음료를 마시겠다는 그에게 나는 음료를 부어드렸다. 그는 시원하게 드셨고 나는 진짜 음료를 즐겨 드시는 줄 알고 넘치게 부어드렸다. 그는 마주이야기를 진하게 나누면서도 더는 음료수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고 컵을 곁눈질도 하지 않았다. 떠날 때까지도 컵에 가득한 노란 음료가 뚫어지라 나를 보고 웃는 듯했다.

지금에서야 나의 서운함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결례임을 절감한다. 찰찰 넘칠 듯이 붓는다고 내 정성도 넘치는 마음의 눈금자가 아니고 상대를 걸신들려 보이거나 아니면 없어보이게 하는 모욕감이 들게 한 것일 게다. 마시기 좋게 적당하게 붓는 것이 따뜻한 배려였음을. 가득 채운다는 의미는 때론 이렇게 부질없음을. 조금 모자란 것이 더 자연스럽고 넉넉한 것임을.

한국 입문 첫 해 참 많이도 계획을 세우고 윽별렀다. 월 얼마씩 모아서 저금은 얼마에 도달하고 팔도강산 유명한 관광지를 김삿갓 시인처럼 어떻게 헤집고 다니고 책 몇 권을 읽고 3년 내로 좋아하는 첫 수필집 한 권 발권하리라 거창하게 포부를 세웠다. 그러나 세웠던 계획에 비해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수확을 거둔 것 없이 초라하고 처참했다. 진동한동 숨 헐떡이며 달려온 날들은 나를 정신적, 육체적 쌍으로 병들게 했다. 한국은 내게 녹록치 않은 곳이었다. 차라리 계획을 스스로의 능력과 힘에 맞게 넉넉하게 잡았더라면 이토록 스스로에 절망하지는 않았을 것을.

이제부터는 꽉 채워서 부담되기보다는 나의 상황에 맞게, 느슨하게 안걸이를 걸어보기로 했다. 작은 흠집 있는 신발을 신고 자유스럽게 거리를 활보하듯이 조금씩 못 본 듯이 체념하고 넘어가기도 했다. 차츰 허리도 펴고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가 총결산의 연말쯤 되어서는 차분하게 차있는 멋진 풍경을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알찬 중년의 나이면 무엇인가 보여주어야 할 텐데 내 모습은 더 자중하고 묵언하면서 상식을 뛰어넘지 않는 나날들로 채워져 가고 있다. 꽉 채움에 대해 욕심이 없는 일상적인 내가 되었다. 음료를 마시기 좋게 적당하게 부으면서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는 여유를 갖고 싶다. 그냥 맨 앞도, 맨 뒤도 아닌 차석이 여유로운 내 마음자리다. 조금 허전한 것이 넉넉하게끔 인생이 빈틈없을 즈음이면 일부러 구멍 내고 거기로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기분 좋은 한 쉼 쉬어가고 있다.

 

 

요즘 약속의 척도

 

약속은 어떤 제한된 시간 내에 이행해야 하는 책임감이며 사람 대 사람사이의 어떤 일에 대한 떳떳한 지킴이다. 약속은 어떻게 보면 지키기가 쉬운 것 같지만 좀만 가볍게 책임감을 묻어두거나 건성으로 들으면 지키기가 힘들다. 알게 모르게 말로 된 약속은 지켜지는 일이 어렵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거짓이 된다. 상투적인 언약이 사기로까지 퇴락하는 것이다.

특히 돈에 대한 약속은 더욱 잘 실행되지 않는다. 돈이란 의미는 쉽사리 약속을 지키지 않게 하고 사람을 속되게 담는 욕심의 그릇이다. 돈이면 모든 것을 다 하고 귀신도 부려먹을 수 있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돈과 싸우고 생각처럼 되지 않는 돈에 대한 병폐 속에 저도 모르게 물젖어버리고 만다. 그중 돈이 가장 잘하는 일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이다.

돈이 세상에서 제일인 듯 사람 행세까지 하고 다니는 동안 돈이 지배하는 사람의 의식은 압도적이다. 돈을 꿔달라고 할 때는 허리를 굽히면서 받다가도 돈을 갚으라고 하면 약속은 도깨비 씨나락 까먹는 소리다. 마찬가지로 일을 시켜먹고는 그에 지불해야 할 값은 자꾸 미루기만 한다. 그게 바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요즘 가장 적절한 예이다.

최근 한국위성TV 뉴스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젖먹이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라고 했고 가장 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돈이 많을 때라고 했다. 돈은 많아도 시름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거짓 없이 웃을 수 있는 아이의 맑은 얼굴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사랑과 세상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전달 받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약속한다. 너 때문에 돈도 벌고 착실하게 잘 살아야 하겠구나 하는.

허나 저도 모르게 자신에 대한 약속과 아이와의 무언의 약속이 세상 살아가고 나이 먹어가면서 빗나갈 때가 있다. 그 빗나갈 때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않게 되고 거짓말이 되고 상투적인 사기의 언어가 되는 것이다. 새하얀 목화송이 같은 아이의 마음에 부모의 돈에 대한 환상은 나쁜 본바탕으로 가거나 오래도록 오염알갱이로 침전된다. 아이도 세상 커가고 사회를 살아가면서 부모가 잘 살아야 된다는 부탁 아닌 약속을 깨고 돈 앞에서 저질적인 모습으로 얽히고설키면서 싸워가는 인생의 전철을 밟는 슬픔이다.

자신에 대해 적어도 책임질 수 있고 약속만은 지킬 수가 있는 수준이 되여야 하는데 하는 요즘 사람에 대한 불신임에서 오는 유감을 안을 때가 많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미리 알리여서 있는 현 실정을 그대로 이야기해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에 안타까움과 미련까지 버리는 일로 되여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 자식 그래 봐도 사람 괜찮네, 그럼 천천히 빚 받도록 하지 혹은 그 사람 지금 어렵게 보내고 있구나, 하는 좋은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의 예의에 대한 보답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약속장소로 나가서 말 한마디 빚을 갚아주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어떤지.

그만큼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 소중하게 안겨온다. 약속이란 어떻게 보면 그 일에 대한 분명한 목적의식이다. 목적의식이 강한 사람은 꼭 성공하는 사람일 것이다. 사람은 성공하려거든 응당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도리와 예의를 밑바닥에서부터 주춧돌로 쌓으면서 성장해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 런지.

마찬가지로 빚지고 산다고 속 썩이는 사람 사람다와 보일 때다. 항상 내가 빚을 지고 있구나, 언젠가 갚아야 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서 우리 사회는 좀이라도 따뜻하고 불신을 잊게 한다. 빚을 제때에 갚을 줄 알고 갚으려는 사람은 체신을 지키는 사람이다. 빛을 부담으로 생각하고 돈을 꿔준 사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언제나 잊지 않고 갚으려고 하는 사람이야말로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다.

버들가지에 수액이 차오르는 봄날을 내다보며 중국 산동성 교주 향발 버스에서 들은 이야기다. 객지에서 흔치 않은 같은 동족들의 목소리라 귀를 기울이다가 뭉클 감동을 받은 것. 40~50여세 되어 보이는 연변여성인 듯 두 여성이 주고받는 이야기였다.

지난해까지 금이 아버지가 한국 갈 때 수속하느라고 진 빚을 거의 갚았다오. 지금 한 8천원(한화 150만 원정도) 남았나!? 올해까지 벌면 다 물수 있겠지머, 금이 아버지가 허리를 다쳐서 한동안 크게 일을 못했소. 그래도 둘이 고생을 참고 일하느라면 올해 내로 될 것 같소.”

쳐다보니 말하고 있는 A 아줌마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고 얼굴표정은 명랑하다.

남들은 빚을 물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얼마 많소. 어디 자기 호주머니에 들어오면 나가기 쉽소? 지금 서로 보지도 못하는 먼데 나와 있겠다, 바쁜데 천천히 물어도 되겠구만 그러오?!” 관심조로 말하는 B아줌마의 말에 그 아줌마는 급히 어우, 그게 무슨 소리요? 빨리 빚을 물어야 마음이 편하지머. 또 다 아는 사람들이 이자도 안 받고 돈 꿔줘서, 믿어준 것만 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지믄.”

, 그 말도 맞소.” 동감하는 B아줌마에 따라 나도 마음이 사르르 봄날의 눈석임물처럼 녹아내렸다. 지금 세상엔 제발, 제발 돈 좀 꿔주소 하고 손을 내밀어서는 기한이 되면 차일피일 미루는가 하면 돈이 있어도 갚아주지 않고 제 쪽에서 큰소리치는 인간들도 참 많다. 빌린 돈 때문에 형제간끼리도 화약내가 풍긴다. 그래서 형제간도 그저 주면 줬지 꿔주면 못 받소 하는 습관형 낱말이 떠돌기도 한다.

그런지 A아줌마의 투박한 목소리엔 따뜻한 온기가 가득하다. 기름기가 돌고 살맛이 나게 한다. 빚을 부담으로 생각하고 항상 갚는다는 심성으로 긴장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아름답다. 갚는다는 것은 평범한 것 같지만 지금 사회에는 너무 믿을 수 없이 드물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나가면서 인정 빚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으로 우리 사는 세상은 정말 생기 돌고 살맛이 나고 마음 화평하게 한다.

한낱 범부 인생도 마음 편하지 않으면서도 편하기 위한, 잘 살기 위한 약속을 하고 있는데 우리라고 인생을 반듯하게 못살 건가? 지금 세상에 약속은 망발인 듯 지키는 사람이 적어졌다. 어떤 미래에 대한 시간의 최단 거리인 약속은 기다리는 사람에겐 희망일지 몰라도 지켜야 하는 사람에겐 시한부인생을 살듯이 분투와 땀 흘리는 시간의 하루하루여야 할 것이다. 약속 그 한마디를 지키기 위하여 앞뒤를 재는 사람의 시간들은 현지처와의 동행 같다. 살다보면 바람났던 애인보다 훨씬 아름답고 순수한 때 묻은 아내한테 돌아오고 싶어 못 견디듯이 어떤 날 약속 지킴에 대한 보상은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 주목받고 고마운 사람인 약속 지킴이 그리고 항상 조심하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에게 꼭 하느님이 눈만 먼 것이 아닌 삶의 쾌락과 안락의 진미를 하사 할 것이다.

 

  • profile
    korean 2018.08.31 22:57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쓰시면 좋은 결과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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