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35
어제:
37
전체:
282,60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43490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1457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타코와 키스

어디에선가 타코를 잘-나이스하게- 먹는 팁을 본 기억이 있다. 키스를 하듯 고개는 45˚정도로 기울이고 타코는 위에서 아랫방향으로 집어 든다. 입은 작게도 크게도 아닌 적당한 크기로 벌리고 살포시 베어 물면 내용물-토핑들-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걸 보고 나는 ‘그렇다면 키스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타코도 나이스하게 먹을까?’하고 문득 궁금해 했었다.
그로부터 한참 뒤 어느 날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한 내 친구 Z와 타코벨에 간적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타코를 기가 막힌 기술로 나이스하게 먹는 것이 아닌가. 이로써 ‘키스를 잘하면 타코도 잘 먹는다.’라는 내 머릿속의 명제가 끌끔하게 정리되었다. ‘역시 그랬군.’이라고 나의 가설이 비공식 타코학계에 정설로써 인정되어지는 순간에 도취되어 있던 찰나, 또 한 가지의 새삼스런 의문이 떠올랐다.
‘나는 어째서 키스는 잘 하지 못하는데 타코는 나이스하게 잘 먹을까?’

혼자서 고민하다 마침내 내려진 결론.
-키스를 많이 하다보면 키스를 잘하게 된다. 그리고 타코도 나이스하게 먹게 된다.
-타코를 좋아해서 많이 먹다보면 타코를 나이스하게 먹게 된다. 그러나 키스도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타코도 키스도 좋아한다. 그런데 타코만 많이 먹었구나.


-----------------------------------------------------------------------------------------------------------------------------------------------------------------------------

양파와 당근케이크

나는 양파를 좋아한다. 직접 먹는 것도 좋아하고 양파껍질을 까며 요리를 시작하는 것도 좋아한다. 쉽게 껍질을 벗겨 내려고 흐르는 물속에서 껍질을 한 꺼풀씩 벗겨낼 때면 더더욱 그런 생각에 심취된다. 이러한 과정이 재밌고 마음이 즐거워져 나는 꽤나 자주 양파를 이용해 요리를 한다. 신기하게도 눈물은 잘 나지 않는다. 그래서 거리낌 없이 양파를 잘 집어 드는걸 수도.
당근은 향이 좋은 채소다. 당근의 향을 싫어하는 다수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있어, 피망과 더불어 편식 채소의 대명사이긴 하지만. 나는 이 향이 왠지 건강해지는 신비의 향기 같아서 즐길 수 있다. 때문에 당근케이크도 곧잘 먹는다. 당근케이크를 먹으며 건강을 느끼고 양파를 썰며 울지 않는 까닭은 뭔가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당근은 눈에 좋은 채소라고 하니까.


-----------------------------------------------------------------------------------------------------------------------------------------------------------------------------

김상윤
yoonino92@gmail.com
010-9129-3194

  • profile
    korean 2016.02.29 00:07
    열심히 정진하시면 좋은 결실을 반드시 걷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수필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6 file korean 2014.07.16 2726
673 고마운 아내 1 컨츄리보이 2014.12.27 193
672 런던의 그녀 외 1편 디돌 2015.06.10 191
671 핸드폰 4 순천올스타 2014.10.16 190
670 시선, 악역은 나쁘지 않다 (2편) 윤꿀 2015.01.25 188
669 9인실 카르페디엠 2015.04.09 187
668 제9차 창작콘테스트 수필공모 출품작 조금은 천천히 & 미키마우스의 가치는 누가 정하는가? 2 HelenKim 2016.02.09 184
667 (월간문학 한국인 제9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 수필] 동치미 & 어느 가을날 밤의 마실 1 동연 2016.02.08 183
666 이 세상, 모든 당신들에게 외 1편 시한. 2014.12.05 183
665 일상과 함께 하는 승강기 외 1편 민녹두 2014.12.10 182
664 잔상! - 지수현 수현 2014.09.10 182
» [월간문학 한국인 제9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 수필] 타코와 키스 & 양파와 당근케이크 1 김상윤 2016.02.07 181
662 딱 한번 더 7 순귀 2014.10.18 180
661 5차 수필공모전, 글올립니다> 엄마로 산다는건 외 1편 김윤희 2015.05.08 179
660 몽구의 귀천.. 1 몽구 2015.11.06 176
659 마지막 선물 / 인생의 만루 홈런 꼬장비버 2015.04.10 176
658 당신의 그 핑계가 당신의 꿈보다 소중한가요? 김주희 2015.02.02 175
657 제7차 수필공모전 고향그리워 외 1편 청남 2015.09.29 174
656 제 9차 창작콘테스트-수필공모 멍구 외 1편 1 자두 2016.02.09 173
655 수필공모 차이나타운 외 1편 1 biny100 2016.02.09 173
654 치즈 외 1편 1 루아 2015.12.07 173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40 Nex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