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콘테스트

오늘:
2
어제:
35
전체:
275,612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3799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0624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6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9.11.02 21:29

유나의 겨울 이야기

조회 수 35 추천 수 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나의 겨울 이야기


1. 수필 :눈덩이가 내리면

 

소복소복 쌓이는 눈에 달리는 두 눈덩이가 있다. 어렴풋 보이는 두 눈덩이가 움직인다. 자세히 보니 하얀 토끼 두 마리가 달려가고 있다.

 

조금 더 큰 눈덩이가 엄마 토끼.

조금 더 작은 눈덩이가 아기 토끼.

 

두 눈덩이는 눈 속에서 아주 행복해 보인다.

엄마, 저기 위에서 내리는 하얀 솜은 뭐야?”

, 저건 눈이라는 거야.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린단다.”

왜 눈은 겨울에 내려? 여름에는 내리면 안 돼?”

겨울은 춥고 먹을 것도 없고, 우리 토갱이가 들판에 마음껏 뛰어 다닐 수 없잖아? 그래서 눈이 내려서 겨울이 조금 더 행복해지라고 겨울에만 내리는 거야.”

엄마, 난 겨울은 싫은데 눈은 좋아.”

토갱아, 겨울에만 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겨울이 소중한거야. 만약에 봄에도 여름에도 눈이 내리면 지금처럼 겨울이 기다려질까?”

난 그래도 눈을 매일 보고 싶어!!”

우리가 눈을 매일 볼 수는 없어. 하지만 우리가 눈을 마음속에 담을 수는 있어. 그럼 눈이 내리지 않아도, 너의 마음속에서 늘 눈이 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엄마 그러면 왜 눈은 녹는 거야? 분명히 내가 열심히 눈을 모아 놨는데 다 없어졌어.”

그건 저기 하늘에 별이 되는 거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그 중 하나가 눈이란다. 사라진다고 해서 없어지는 건 아니야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야.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주 조금이란다.”

 

그럼 이 겨울이 지나면 눈들은 어디가?”

그럼 다시 봄이 오고 그 봄에 부는 봄바람이 눈의 소리고, 여름에 내리는 비가 눈의 움직임이고, 가을에 부는 찬바람이 눈이 오고 있다는 증거인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속상할 필요 없어. 겨울이 혹독하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어. 우리가 혹독한 겨울을 맞는 만큼 눈이 많이 내릴 거고, 겨울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다시 돌아온단다. 겨울은 반드시 다시 오니 걱정할 필요 없어.”

엄마, 나중에 내가 눈이 싫어지면 어떡해?”

그건 아마 이별이라는 건데, 조금 아플 수 있어. 그렇지만 우리는 헤어지고 또 다른 무언가를 사랑하게 될 거야. 모든 것은 지나가니 조금 아프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면 돼 그럼 반드시 더 좋은 날이 온단다. 엄마가 우리 토갱이를 만난 것처럼.”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눈은 계속 내려 소복소복 쌓였다.

 

엄마 토끼가 말한 대로, 겨울이 지나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다시 돌아 또 겨울이 왔다. 그렇게 겨울이 6번이 돌아, 지금 아기 토끼 옆에는 엄마 토끼가 없다. 눈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아기 토끼는 엄마가 들려준 눈 이야기를 기억하며, 엄마 토끼를 마음에 별로 담았다. 지금도 눈이 내리고 겨울 오고 다시 지나가겠지만 엄마 토끼의 말은 아기 토끼의 가슴에 별이 되어 남았다.




2. 수필:언니가 동생에게


  오늘도 사느라 수고한 너에게.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편히 무릎 위에 두고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같은 호흡으로 찬찬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렴.

명상하면 평소에 보지 못한 내 마음이 보일 거야

그리고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작은 빛 하나가 보일 거야

그 빛은 점점 다가와 등불처럼 켜질 거야

마음에 등불을 유심히 보면

그 빛이 너를 이끌 것이야.

아마 불이 잘 보이지 않아 헤맬 수도 있고

그 불이 꺼지지 않을까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 불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단다

내가 무언가에 가려 보지 못하는 것뿐

그 마음의 등불을 켜고

너의 삶에 너의 주인으로 살렴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너를 인생의 중심에 두게 될 거야

소중한 것이 너의 주위에 아주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란다

네가 존재하지 않으면 세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야.

네가 너를 소중히 여기면 누구도 너를 하찮게 대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내가 나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도 너를 함부로 대할 거야 그러니 어떠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너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존재야

항상 너를 가장 소중한 존재로 다루기를 바랄게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것들이 너의 삶을 해하려 할 거야

너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거나 너의 존재를 거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용기와 결단을 하고 싸우기를 바란다

너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는 것들과 싸우는 것은 의지이자 투쟁이란다

마음속에 사랑과 배려는 가지고 살되 나를 잃어버린 희생은 옳은 것이 아니야 나에게 상처가 되면서 남을 돕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야

그럴 때는 나의 상처를 먼저 치료하고 두 손을 내밀렴

혹여 살면서 두 갈래 길에서 고민이 될 때는 반드시 너의 삶은 너의 것임을

기억하렴. 너의 의지대로 살려 하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하게 될 거야

우리의 인생은 마치 기차여행 같아서

네가 그 기차의 기관장이 되어 너의 갈 곳을 정해야 해 다른 누군가가 기관장이 되면 네가 가려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거야

많은 사람이 그 기차에 타려고 할 거야 함부로 너의 기차에 사람을 태워서는 안 돼 너와 행선지가 같은지 또 너의 기차에서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렴

그렇다면 너와 함께 인생이라는 모험을 여행할 승무원이 생긴 거겠지.

기차 안에서 우리는 유리창으로 많은 풍경을 보겠지?

들판 하늘 별 달 바다 눈 부신 햇살.

우리는 아마 그 순간을 아름답게 바라볼 거야

그런데 지나간 들판이 아름다워 들판만 본다면 아마 그다음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을 거야 계속 들판만 생각하면 지금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하고 이 여행은 아주 답답해질 거야

지나가는 풍경으로 모든 것을 볼 필요가 있단다.

하나에 집착한 만큼 우리는 그것에 괴로워할 거야

푸른 바다가 지나 넓은 들판이 나오고 다시 돌아 붉은 해를 볼 거야

그럼 우리는 그 상황에 아름다움을 즐기면 돼

모든 것은 지나가니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길 바랄게

이 순간 또한 지나갈 것이니

이것만 기억하면 인생의 아주 즐거운 순간도 아주 괴로운 순간도 한순간으로 보여

기쁠 때 자만하지 아니하고

슬플 때 자신을 놓지 않게 될 테니

너의 인생에 중요한 것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될 거야 그저 너는 네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찾으면 돼. 그리고 행복하면 돼 그뿐이야.

우리는 메일을 행복한 여행 중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단다

파랑새를 찾아 떠나는 것보다 사실 파랑새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순간이라는 것을

나는 얼마 전에 깨달았구나

지나간 날에 미련을 가지고 다가올 미래에 두려워하며 이 순간을 바라보지 못했었어.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기를 바랄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지금 숨 쉬는 이 순간을 감사하고 더 아름답게 살기를

너의 생각대로 너의 삶은 정해질 테니 아름답고 향기롭게 지내길

하루 동안 너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찾으면 그 하루가 일 년이 되고 인생이 될 거야

우리는 여기 지구별에 온 이유가 행복해지려는 것이라는 걸 기억하면 돼

나는 행복할 권리와 의무를 지닌단다

지구별 여행에서 용기와 결단을 하고 행복 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새 너는 흘러 흘러 아주 멋진 곳에 도착해 웃고 있을 거야

오늘도 너의 삶에 주인이 되어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노력하는

나는 너의 삶을 응원해!

 






조영지

j8881@hanmail.net

010 3648 7856

  • ?
    Robin 2019.11.02 21:39
    1 어린나이에 세상의이치를 깨달은 아기토끼화이팅
    2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란 쉬운일은 아니지만 행복한일인거 같아요
  • profile
    korean 2019.12.31 17:51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하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늘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콘테스트-수필 공모게시판 이용안내 6 file korean 2014.07.16 2722
673 [제 32대 창작콘서트] 수필 공모 1 인공잔디 2019.12.09 11
672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환상 1 버섯두부된장찌개 2019.12.09 6
671 [제 32차 창작콘테스트]우울의 근원 1 버섯두부된장찌개 2019.12.09 8
670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일상의 특별함 1 풍란 2019.12.08 9
669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수필부분 - 아이들의 자율성, 아이들의 판단과 자아 통찰 1 손정훈 2019.12.08 10
668 [제 32차 창작콘테스트] 네가 만족했다면 그걸로 충분해 1 손정훈 2019.12.08 7
667 32차 창작콘테스트 공모 1 인서 2019.12.07 9
666 [제 32회 수필 창작 콘테스트] 꿈을 꾸지 않았던 세대 1 cjstk3323 2019.12.05 10
665 32회 창작 콘테스트 수필 응모 1 적극적방관자 2019.11.29 14
664 [32차 창작콘테스트, 수필] 어릴 때 꾼 꿈의 모습대로 인생이 이루어진다 1 낮은꽃 2019.11.20 41
663 제32차 (창작콘테스트) 공모-달맞이꽃 복녀 1 선비 2019.11.20 19
662 아디오스 1 리타 2019.11.14 16
661 [epilogue] 2편 1 천천히걷자 2019.11.13 16
660 [강육강식 약육약식] 1편 2 천천히걷자 2019.11.12 25
659 32차 창작 콘테스트 수필부문 응모작 1 달월 2019.11.04 36
658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말<2편> 1 지금 2019.11.02 24
» 유나의 겨울 이야기 2 글쓰는유나 2019.11.02 35
656 [제 32차 수필 창작 콘테스트] 제자리로 다시 돌아올 때 1 dennis_hong 2019.11.01 123
655 첫사랑이 가르쳐 준 것.(2편) 1 글쟁이쇼리 2019.10.18 45
654 ‘아이티’ 그곳에 보낸 5개월 나는 꿈을 꾼 것 같다.(1편) 1 글쟁이쇼리 2019.10.18 27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40 Nex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