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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당출신 신학생이 군대 첫휴가를 나왔다고 소개하는데 그 모습을 보니 신병때의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은 천주교신자이지만 그때만해도 무신론자 였기에 신병교육대에서의 첫주 일요일은 편하게 쉬리라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군에서는 1인1종교라 하는게 아닌가?
양구에서는 교회는 영내에  천주교와 불교는 영내를 십리정도 벗어난 곳에 있어 천주교와 불교신자는 외출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난 처음에 무신론자라 했다가 강제로 교회에 가게 되었다.
내무반엔  아무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지루했다.
2주째 주일, 전주에 천주교 갔다온 전우들이 성당에서 떡도 주고 쵸코파이도 준다고 했다.
그로인해 천주교지원자가 많이 늘었다.
나도 교회에 갈바에야 천주교로 가서 과자도 먹고 외출이 하고 싶어서 였다.
배고팠으니까.
소문대로 그날은 초코파이만 주었다.
나도 한개 받아서 먹었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꺼도 먹으라고 주길래 먹으려고 하는순간 정렬, 출발하는게 아닌가?
한개는 옷속에 넣고 출발했다.
그런데 중간중간 기합을 주는게 아닌가. 심상치 않았다.
신병후련부대로 복귀하자 마자 속칭 뺑뺑이가 시작되었다.
선착순~~~
끝나는가 싶더니 이번엔 엎어놓고 멍석말기, 포복등 여가저기서 빵 빵 봉지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연병장엔 과자봉지가 나뒹굴고 있었다.
그제야 알았다.
두번째갔던 전우들이 사제 과자를 산것을, 그런데 그걸 군종신부가 보았단다.
그 신부가 인솔자에 고자질했고 그것이 인솔자에게 기분나쁘게 했다는 시실을.
난 그 신부가 원망스러웠다. 천주교를 배척했다.
얼차려가 끝나고 내무반에 들어갔다.
대부분 과자는 날아갔지만 몇몇 전우들은 가루가되어 남은 과자가 남아있는 것을,
내 초코파이도 바지 고무링에 남아 있었다.  
화장실에 갔다. 그곳에서 먹을려고 말이다.
화장실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았다.
결국 거기에서도 일이 터졌다.
훈련조교가 그 안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또다시 굴렀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3주째 주일 난 그냥 교회에 가는 게 낫다 싶어
영내의 교회에 갔다.
그 주일은 편히 잘 넘어갔다.
그후 자대배치 까지 쭉 교회에 갔다.
자대배치전 면회때 과작 얼마나 먹고싶었던지
밥보다 과자만 엄청먹었던 기억이 난다.
자대에 가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난 무신론자라고 기록했으니 쉬는가 싶었는데
왠걸 이번엔 고참들은 티비를 보느라 종교활동자가 부족한 것이다.
매주일 전달이 온다. 교회 사역병 5명 집합하라고
철저한  신자들이야 가지만 날라리 신자는
티비만 보느라 인원이 늘 모자랐다.
나는 그 모자란 인원을 메꾸는 한사람이었다.
같이 자대배치 받은 2명은 천주교신자라며 눈치없이 밖으로 나갔다. 그들이 부러웠지만
난 천주교의 그런일로 당한일을 생각하면 부럽지가 않았다.
이렇게 하는동안 고참들이 날 잘 보았는지
야간 집합해서 얻어 맞을때도 날 때리질 않았다.
그게 더 무서웠다.
컴컴한 창고안에서 담배불만 왔다갔다 하면서
여기 저기서  윽 윽 하는데 다음은 내 차례인가 하고 긴장하며 대비했던, 차라리 맞는게 더 낫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또 한가지는 그때 한창 해방신학,마르크즘사상 교육이 있어서 정외과 출신이라서 공교롭게도 강의교재를 만드느라 중대본부에 자주 가는지라 심하게는 못했던거 같다.
천주교는 내가 사역병을 안나가도 되는 일병말부터 였다.
본래 우리소대는 평시에는 10명정도의 인원으로 운영되지만 중대에서는 작업이면 작업. 축구면 축구 다른소대의 3분의1정도로 운영되는 상황에서도 항상 1등하는 특수소대였기때문에 특히 축구에서는 대대 대표로 연대체육대회에도 나갔던 때가 있었다.
그런 특수소대 인데 운 좋게도 GOP투입시는 27명이 티오인지라 일병말 내 밑으로 20명의 신병을 받았으니 나는 일병달고 서열 7위, 그나마 분대장 차출예정인 2명을 제외하면 5위, 그나마 3개월 단축혜택인 나는 제대서열로는  3위였으니  복받았다. 이리하여 나는 구타당하는 일없이 무사히 제대했다.
  • profile
    korean 2018.02.28 18:31
    좋은 작품입니다.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어집니다.
    건필하세요^^

    ◆ 응모방법 및 참고사항
    1. 각 장르별 출품편수는 시 5편, 수필 2편(길이제한 없슴), 단편소설 1편(200자 원고지 70매) 이상 올려주세요.
    2. 응모원고 밑에 가급적 응모자 성명, 이메일주소, HP연락처를 함께 기재해 주세요.
    3. 응모 작품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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