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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17:21

하얀 봉투 외 1편

조회 수 36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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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봉투

 

 안부 대신 주방을 살펴본다. 여기 저기 얼룩이 나의 가슴을 헤집는다. 배배 말라붙은 밥알과 고춧가루가 삐죽 얼굴 내밀어 책망한다. ‘너 때문이야’ 무언의 시위 같아 답답하기만 한 나는 한없이 작아진다.

 

 텃밭에 자라는 푸성귀로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자식들마다 푸짐히 싸주시는 낙(樂)으로 사신 엄마. 두런두런 마을 소식전하며 실버카에 의지해 노년을 보내시던 잔잔한 일상을 더는 볼 수가 없다. 활처럼 휜 등허리로 삼시세끼 챙기기도 버겁고 당신의 몸을 건사하기도 녹록치 않다. 여든이란 연세만큼 고단함이 켜켜이 묻어 있다.

 

 논과 밭이 아버지의 일터다. 아버지의 땅은 보물창고다. 새싹 돋아나는 이른 봄부터 하얀 서리 내려앉는 늦가을까지 밭에는 끝없이 나고 자람이 계속된다. 쪽파가 고개를 내밀면 머지않아 밭에는 온갖 먹을거리로 넘쳐날 테다. 다섯 남매는 빈손으로 왔다가 돌아갈 땐 항상 자동차 트렁크에 차고 넘치도록 부모님의 사랑을 담뿍 받아 간다. 곡물과 채소, 감자와 고구마, 감과 배, 겨우살이 김장까지. 매번 바리바리 실어 날라도 우리 집 기둥뿌리는 삭질 않는다. 변함없이 그 자리에 든든한 부모님인양 버텨주고 있다.

 

 지난 꽃샘추위 한창일 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엄마의 행복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렸다. 그 날의 사고가 아니었다면 엄마는 지금도 아버지가 길러주시는 온갖 채소와 곡식을 손질하기 분주할 텐데 몸이 따라 주질 않는다. 그저 바라만 보는 안타까운 심정을 어찌 짐작할 수 있으랴. 사고 난 그 시각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천만 번 후회한들 이미 엎질러진 물 주워 담을 수 없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가족 모두에게 미안해 고개를 들 수 없다. 어디든 숨고 싶다. 화창한 날은 더더욱 가슴 시려 웃을 수가 없다.

 

 시골집은 썰렁해 주말이면 부모님을 모시고 대중탕을 찾는다. 피부의 탄력을 잃은 엄마는 몸이 군실거린단다. 그날도 따뜻하게 목욕하기 위해 대중탕에 가는 길이었다. 부정하고 싶지만 사고는 현실이 됐다. 직진신호에 따라 달리는 내차를 시내버스 뒤편에서 중앙선 넘어 돌진하는 승용차가 들이받는데 속수무책이다. 50미터 가량을 미끄러지며 갓길에 주차된 차량과 줄줄이 부딪힌 후 전봇대 앞에서 가까스로 차가 멈췄다.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여 날아간 안경이 보이지 않는다. 뒷자리 엄마는 시트 아래로 처박혀 꼼짝을 못하시고 아수라장이다. 순간의 사고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픔을 느낄 겨를도 없다. 허리가 불편한 엄마 생각에

 “엄마, 엄마, 괜찮아요?”

  “.......”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다. 옆자리 언니를 보니 그만하고 뒷자리 아버지도 ‘나는 괜찮다’ 하시니 다행이고 문제는 엄마다. 겁이 덜컥 났다. ‘엄마, 엄마 제발 괜찮으셔야 하는데.’ 차문이 안 열린다. 벌써 승용차 밖에는 엄청난 소리에 깜짝 놀라 몰려든 사람들이 문짝을 열어젖히며 빨리 나오라고 다그친다.

 “엄마요, 뒷자리에 엄마가 계세요.”

 장정들이 시트를 앞으로 밀쳐내고 엄마를 간신히 밖으로 탈출시킨다. 엄마의 코에서 피가 나고 얼굴이 벌써 부어오르기 시작한다. 숨을 쉴 수가 없단다. 누군가는 119를 부르고 나는 계속 엄마를 부른다. 엄마가 정신을 잃을까봐. 울컥울컥 목뒤로 고이는 피 때문에 숨쉬기 괴로워하신다. 드디어 119차가 도착했다. 부모님과 언니를 대학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주말이라 검사가 늦어지는 것 같다. 외과, 안과, 내과 선생님들이 번갈아 들락거릴 뿐 속 시원한 진료가 안 되고 있다. 퉁퉁 부어 떠지지 않는 눈을 검사한다며 억지로 지게다리 바치듯 비집어놓고 핀셋으로 눈동자를 강제로 건드리니 자지러지신다. 아무리 빛을 비춰 봐도 엄마의 눈동자는 반응이 없고 상하좌우 미세한 움직임도 전혀 없다. 답답해서 미쳐버리겠다. 허리는 부스러져 꼼짝 못하고, 부상이 심각한 한 쪽 눈은 실명위기라는 진단이다. 안와 내벽 골절로 목으로 괴는 피는 멈추질 않아 호흡이 곤란하고 벌써 10시간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어찌 해야 할지 막막하다. 맥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안타까워 실오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구급대를 다시 불러 서울로 후송을 했다.

 

  ‘큰 병원으로 가면 치료방법이 있겠지’ 막연한 희망을 가졌다. 그런데 고령에 내과적 지병이 있으니 위험부담이 커 수술도 곤란하다는 진단이다. 한쪽 눈의 실명과 함몰 가능성으로 성형수술도 염두에 둬야 한다니 첩첩산중이다. 바스러진 허리 뼛조각으로 움직일 때마다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신다. 화장실에 가는 일이 문제다. 자지러지는 아픔으로 손도 못 대게 하시니 어떻게 부축할 방법도 없다. 멈추지 않는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척추전문병원으로 모셔 몇 번의 치료를 받고서야 허리통증은 다행히도 멈췄다.

 

 전신의 타박상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없어질 것이나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엄마 시력이 문제다. 새까맣고 퉁퉁 부었던 눈이 안 보이신단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앞으로 한 쪽 눈으로 세상을 보며 여생을 보내야한단다. 스치는 옷깃에도 아파하셨던 타박이 숯검정에서 서서히 보랏빛으로 변해갈 무렵 가해자 차량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다. 합의했으면 하는 눈치다. 사고전담 보상 팀의 말은 청산유수다. 어디 감히 대적할 수 있으랴. 고령자는 경제활동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사람으로 인정을 안 해준다니 사고보상처리의 부당함에 무서울 만큼 소름이 돋는다. “내 눈 가치가 그렇게 없다더냐? 돈은 필요 없다. 내 눈 돌려줘.” 푸념인 듯 내뱉던 말씀이 벼락같이 가슴에 박혀있다. 몸만 회복될 수 있다면 보상 따윈 문제도 아니다.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억울함을 호소할 데조차 없다.

 

 시간이 약이라던가. 엄마의 기력이 좀 회복되셨다. 고맙게도 다른 한 쪽 눈이 있기에 감사할 여유가 생겼다. “그냥 합의해줘라. 이만한 것도 천행이다. 니들이 다치지 않고 내가 다쳤으니 그것도 얼마나 다행이냐.”하신다. 엄마 말씀대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고 있다.

 어느 날 봉투 하나를 주시면서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다. 다섯 남매 모두 애썼으니 쥐꼬리만 한 보상금이라도 조금씩 넣었다. 고맙다.”며 되레 수고했단다. 하루하루 가슴에 돌을 얹고 사는 나는 그만 하얀 봉투 앞에서 목이 메어 아무런 말도 못했다. 엄마를 붙들고 목 놓아 울어서라도 이 짐을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네 잘못이 아니고 그날 재수가 없던 거라고, 나무라는 사람은 없어도 용서가 안 된다. 안타깝고 한스러워 내 발등을 찍고 싶다. 감내하고 웃어 주는 엄마모습마저 슬퍼 보이지만 희미하게라도 볼 수 있는 소중한 한쪽 눈이 있어 감사하다.

 

 파와 부추는 가까이 봐야 분간하고, 깐 감자인지는 손으로 만져 구분하신다. 김치 빛깔이 선명한지 가늠이 안 된다며 ‘김치도 못 담아 주겠고....’ 말끝을 흐리신다. 한 눈으로 보는 엄마의 세상이다. 부쩍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부모님의 목욕이 걱정이다.

 “엄마, 목욕 가실까요.” 여쭤보면

 “다음에 갈란다.”며 고개를 저으신다.

 아직도 사고의 충격과 고통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사양하겠거니 싶다가도 문득 딸의 안전운전을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니 가슴이 절절하다. 머지않아 장애인 등록증이 나올 텐데 또 한 번 복잡한 심정으로 한참 가슴앓이를 할 것 같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란 명언이 뇌리에 박혀있다. 건강의 소중함이 누구보다도 더 절실했기에 건강을 유지하려고 무던히도 애써 왔던 탓이다.

 3개월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간다. 검사결과는 수치로 몸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치의는 좋아진 부분과 주의해야 할 사항을 체크하며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운동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꾸준히 운동하십시오.”

 “네,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름 거르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했으니까 언제나 대답은 그럴 듯했다.

 

 ‘하루쯤은 쉬어도 되겠지. 편안히 드라마 삼매경에 빠져 볼까’하는 갈등과 싸우다가도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서곤 했다. 가까이에 있는 축구센타나 천안천변 혹은 안서리 저수지 산책로를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걷는데 한 시간정도 걸린다. 콧잔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등짝에 한두 줄기 땀이 흐를 만큼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숨이 턱에 차도록 힘겹게 몸을 혹사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았다.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 방송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지루할 것도 없이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군데군데 설치된 운동기구도 간간히 하면서 나름 최상의 운동이라 여기며, 당당하게 운동중이라 말해왔다. 건강에 이롭다는 신토불이 먹을거리로 식단 조절도 하면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시답지 않게 운동 흉내만 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계기가 찾아왔다. 수술과 약물치료의 반복으로 몸이 만신창이가 됐을 때 건강상 호르몬제 장기 복용을 선택해야만 했다. 아무리 꼭 필요한 약이였더라도 반대급부로 한쪽에서는 또 다른 병을 잉태하고 있었던 것이다. 빛과 어둠을 떼놓고 말 할 수 없듯 어찌 좋을 수만 있었으랴. 우려했던 부작용이 찾아온 것이다. 그동안 먹던 약을 끊고 수술대에 다시 오르는 심정은 가혹하리만큼 참혹했다. 호르몬제를 끊고 나니 골밀도 수치가 현저히 나빠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충격이다. 약의 힘이었지 무슨 운동효과? 이런 사태를 막아보려 꾸준히 걷고 또 걸었는데...... 나만의 운동법이 비웃고 있다. 몸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함도 아니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파 멋 냄도 아닌, 오로지 약의 의존을 줄이기 위한 강한 몸부림이었는데 맥이 빠진다. 내겐 주식(主食)과도 같은 운동인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치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란 말이 괜한 것은 아니리라. 운동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자.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격이 된 셈이다.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스피닝과 웨이트트레닝을 추천받았다. 근육량을 높여야 줄어드는 골밀도를 그나마 유지할 수 있단다. 준비운동에서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단계적으로 꾸준히 연습중이다. 자신의 체력에 따라 과부하를 조절함으로 부작용 염려도 없다니 금상첨화다. 구슬땀을 흘리는 젊은이들 속에서 덩달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연세가 지긋한 어른신의 들숨과 날숨소리는 건강한 삶이란 배에 빨리 올라타라는 뱃고동처럼 들린다.

 

 몸을 충분히 풀고 스피닝을 탄다. 요즘 유행하는 경쾌하고 빠른 음악과 화려한 조명불빛이 흥을 돋운다. 신나는 박자에 적절히 구성한 안무에 따라 동작을 맞춰간다. 배에 힘을 주고 힘껏 소리치다 보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아간다. 바이크 페달은 점점 탄력 받아 페달이 나를 돌리는 착각을 한다.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소리가 격해지고 정수리에서 발끝까지 땀으로 흥건하다. 등짝에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물 한 모금 들이키며 카타르시스에 젖는다. 무념무상. 서툴지라도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게 탄다. 힘에 버거울 땐 간혹 속도를 줄이기도 하고 한 박자 쉬어가기도 한다. 삼림욕장에서 피톤치드 마시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듯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 속에서 에너지를 받으니 정말 좋다. 몇몇 회원은 다이어트에는 스피닝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10킬로그램 살 뺐어요.”

 “나는 5킬로그램 뺐는데 부럽다.”

 “몸이 한결 가뿐해졌어요. 해마다 걸리던 감기도 이젠 안 걸려요.”

 한마디씩 한다. 확연하게 변화된 증거들이니 얼굴 가득 화색이 돈다. 늘 찌뿌둥하던 피로가 없어졌고 밤새 뒤척뒤척 괴롭히던 불면증도 거짓말처럼 사라져 숙면을 취할 수 있으니 체력이 좋아졌다는 거고, 몸무게도 2킬로그램 늘었으니 근력이 향상됐다는 반증일거다. 건강한 사람들은 몸을 더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몸을 만든다고 표현을 한다. 이두박근, 삼두박근, 왕자복근 운동의 산물을 자랑하기 바쁘다. 몸짱 컨테스트에 입상한 근육맨들이 스포츠센타 입구에 보란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활력 넘치는 건강이 부럽고 탱탱한 젊음이 부럽다.

 

 몸의 건강이 마음의 건강도 부르는 법,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건강을 잃어본 자는 말한다. 행복하려면 건강부터 챙기라고. 오늘도 9988234를 가슴에 담고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이길 꿈꾼다. 

 

 

 

 

 

 

myleezom@naver.com

010-3440-4377

이미애 

  • profile
    korean 2014.11.18 21:30
    운동을 꾸준히 하기가 그리 쉬운게 아니죠.
    말처럼 쉽다면 아무리 먹어도 살 찔 사람은 없겠네요.
    운동을 하기 싫어한다면 대신에 많이 걷는게 좋답니다.
    물론 시간에 쫒기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그것도 쉽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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