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가는 낙타꾼들처럼...

by 뻘건눈의토끼 posted Jul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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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자동차가 나오기도 전에부터 사막을 횡단하는 사람들과 낙타들이 있었다. 그 낙타들은 무리가 부류로써 두부류로 나뉘는데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의 쌍봉낙타랑 중앙아시아의

단봉낙타들이다. 단봉낙타들하면 실크로드 시대에 먼 중국까지 페르시아 사막에서 출발한 페르시아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 뻡한 상인들과 낙타 20마리들이 나란히 일열맞추어서

고비사막 특유의 사막폭풍을 견뎌가면서 나아갔다. 중국에서

가져온 비단과 도자기들을 인도를 거쳐서 상아와 향신료마저 싣고 페르시아에 도착해서 그들은 떼돈을 벌었다. 마치 부지런한 사람이 마음이 부자가 되듯이... 마치 열심히 날아다닌 꿀벌들이 꿀집을 달콤하게 만들듯이...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에서는 꺼무접적했던 이슬람 상인들이 이집트에서 동방박사들이 아기예수님께 바쳤던 황금, 유황,

몰약을 싣고 사막을 횡단했다. 이슬람사원에서 마중나왔던

사람들을 손흔들면서 이별하고 떠나면서 지평선 너머 사라졌던 그들의 흔들거리던 두팔들... 이제는 앞만보고 가야하지만

야속하게도 사막에서 앞이란건 도무지 끝도 보이지 않을 뿐이렸단 말이렸도다. 사막폭풍이 일자 그들은 이제라도 돌아가고 싶지만 어차피 폭풍이 일고보니 잠잠해질때까지 엎드려서 사막바람을 피한다. 일어나고 보니 세상은 조용해지고 그들은 낙타들과함께 다시 황금, 유황, 몰약을 가지고 이슬람 상인들은

나아간다. 그러다가 또다른 난관에 부딪치고야 만다. 물이

바닥난 셈이로다. 다들 목이 타들어가자 한 이슬람 사람이

기도를 하기시작한다.

“알라~ 알라~ 아브라다카다브라~ 알라~ 가브리엘~ 인샬라~

알라~ 가브리엘~“

갑자기 앞에 멀리서 물의 흔적이 어슬렁 어슬렁 보이기 시작한다.

“야호! 이제는 우리 살아남았다.”

그들은 낙타랑 시속 50km로 달려가서 도착해보니 아무것도업는 모래바닥일뿐이다. 이럴수가... 우리는 이제 망해버렸어

엉엉~ 자포자기한 무리들... 그것은 물이 아니라 멀리서 뜨거운 사막의 기운이 만들어냈었던 신기루였었던 것이였다.

그때 누군가가 다시 외치기 시작했다.

“아냐 아직 포기할 우리가 아니라고 ... 알라는 우리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주셨다고요... 멀리보세요... 저기 진짜 물같이 보이기도 하고... 흠... 글쎄다. 내눈에는 야자수나무까지 보이는걸로 보니 오아시스가 틀림없군그래...“

다시 걸어가보니 그곳에서는 야자수나무들이 자라고 오아시스에서 물이 깊이 2m까지 잠겨들어갈 수준이였다.

그들은 목욕도하고 빨래도해버리고 물을 마시고 야자수나무의

멜론도 따먹고 가장중요한 낙타들에게 물을 먹였다.

낙타들은 사막에서도 장기간 횡단하기 좋게 지어진 동물들이로다. 낙타의 봉안에는 지방이 함유가 되어있는데 이것은 물로 저장되었던 것들이 지방으로 고농축 저장이 되어있는 상태다.

그래서 낙타는 길게는 한번물을 마시면 2~3주도 걸어갈수가 있는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 응애~

그들은 일주일후에 갑자기 누렇고누런 세상끝에서부터 파도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지중해랑 홍해에서 건너왔던 이슬람상인들은 소리치기 시작한다.

“바다다. 바다야~” “저것은 대서양일세... 무식한 놈같으니라고는 ... 낄낄낄... ”

오늘날의 가나와 나이지리아 접근의 정글지대에 도착해서 이들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이슬람을 전도하고 물건부터 팔기시작한다. 그리고 그들은 황금, 유황, 몰약을 팔고 대신에 코끼리상아랑 금을싣고 길을 떠난다. 나머지 일행은 한 절반쯤은

먼길에 발도 아프고 다쳐서 다들 요양원에나 들어가버리고 일주일 더쉬었다가 낙타를 타고 사막을 다시 건너 페르시아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P.S

어릴적에 읽었던 프랑스의 조종사이자 작가였던 생덱쥐베리에 보면 사막에 떨어진 조종사인 그를 글에서 만나보게 됩니다.

그는 어린왕자랑 친구가 되었죠. 별이라는 머나먼 동심의 세계에서 지구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어른들이 살고있는 사회에 살게된 그들에게는 사막이라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그들은 할 이야기도 많았었죠...

마지막에 어린왕자는 별을 따라서 이세상을 떠나고야 맙니다.

하지만 어린왕자에게는 그나마 위로가 되어줄 여우 친구라도 사귄적도 있었죠... 조종사인 생덱쥐베리는 사막에서 진짜로 한번 낙하하여서 구조되었다가 두 번째로 어느날인가 사막위를 날다가 실종됩니다. 안타깝지만 대신에 생데쥐베리는 어린왕자라는 어른들이 읽어도 다시 삶의 교훈을 얻게되는 책을 남기고 말았죠...

요즘세상 복잡한데 다들 힘들게 살으셨는지요... 저도 바둑을 공원바둑터도 더 이상 사람 상대하기 싫어서 기피하고 인터넷으로만 두고 체스나 두고 만화그리고 피아노치고 살아갑니다.

동심으로만 살기에는 의심되는 세상이라면 꼭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집에가는 길에 덕양구센터회원 여러분들은

앞으로도 책한권씩 가져다가 읽어보세요. 친구가 될겁니다.

화이팅!

Who's 뻘건눈의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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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