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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박근혜대통령 시절 테러보안법을 통과 시킬까말까하고 씨름을 다투던 때부터 서울 지하철을 타면 항상 똑같은 소리가 울려퍼진다. 헌데 하필이면 3호선타면 연신내에서 원흥역사이 북한산이 보이는 곳을 지날떄쯤해서 생기는 소리들이다. 북한산이 북한간첩원들이 침투해서 빨치산으로 만들었다는 CIA 자료가 나올 수 있겠노라... 

"띵띠리~ 띵!띵~ 간첩, 좌익사범, 테러, 산업스파이, 국가안보위협에는 국번없이 111 111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3호선을 타고 혜화역에서 밤길에 돌아오다가 술먹고 귀가하는 아저씨옆에서 이소리를 성대묘사로 따라했더니 막웃더라!

지하철에는 인간들이 상식적인 범위안에서 독서를 즐기고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고 문자를 나누면서 다니면 모라고 안한다. 

질서를 지키고 예의를 벗어나지 않는하에서 지키는게 목적이다. 헌데, 가끔식 이상한 사람들을 보고는 한다. 지하철에서 

허리가 다꾸부러진 할머니 한분이 돌아댕기면서 롳데껌을 판다. "껌하나에 천원이요... 받아주세요..." 그래서 난 장난으로 

"껌 열개에 만원이요! 만원!" 하면서 놀리니까 나를 보고 화를내시더라 농담인데 말이지... 

가끔식 안내방송이 나온다. "지하철안에서 양말을 다섯켤레에 3000원씩 파시는 박모모씨는 다음역에서 하차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그러시면 고문실로 데려가서 웃통벗기고 두드려 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가끔식 지하철 빌런이라는 대형사고가 거의 매일 터지곤 하였노라... 2pm의 노래를 댄스로 미친듯이 춘자도 있었고... 어떤 할아버지는 우주패왕이라는 반짝이 옷을 입고 망신살이가 되곤했다. 하지만 정이 깊은 우리 지하철에서 

이런일들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운 눈거리를 제공(?) 해준다는 문화적(?) 가치에서 봐줘야 한다고 뻘건눈의 토끼는 

주장한다. 

그리고 수화싸인을 손수건으로 새겨서 돌아댕기면서 돈을 구걸하는 청각장애인들도 있고 복음성가를 틀어넣고 검은 썬글라스를 낀채 지팡이를 들고 돌아댕기는데 알고보면 눈이 먼척 할뿐인 불쌍하지도 않은지도 모를 거지새끼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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