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변상련의 접금방식

by 에스더 posted Jul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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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가는 육신으로인하여 영적상태가 함께 고갈되어 숨이 막힐듯 견딜수없어 자주가던 안양갈멜산 기도원을 다녀왔다.
부르심의순종,하나님의 주권을인정 하라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의말씀은 접근하는 방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였다.그리고 오늘 성령하나님의 하나됨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다른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동일한메세지를 듣게되었다. 반복해서 거듭 말씀하시는 하나님의뜻은 무엇일까?

면역성의 한계점에서 항암치료가 강행됐다. 처음10여분 동안은 정신이 아득할만큼 내온몸이 뒤집히는 느낌이었다.정신을 차려보니 앞쪽라인 항암실에선

의사가 달려오고 간호사 선생님이 얼음주머니를 들고뛰는 모습이 보였다.
그순간 "내병이치유되면"이라고 생각했던 이기적이고 조건적인 것이 아닌, "지금부터" 라는 사실과함께 우리모두는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을 고할 사이도없이

죽을수도 있는 유한한생명 임을 다시한번 깨닫는순간 지금까지 나는 부끄럽게도 간증이라는 단어를 너무쉽게 생각해 왔던듯하다.

나의삶의 전부가 하나님의 은혜였던 모든것을 예비된영혼,들어야할영혼 들에게 그들의 필요를따라 전하는 도구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다.

암병동에서 자주 마주치는 80대의 노부부가 있다. 자신이 보호받아야 할만큼 허리가 구부정한 남편이 아내의휠체를 힘겹게 끄는 모습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다. 자상하고 따뜻하고 다정하게 아내를 보살피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미소가 참 예쁘다.
그두분이 지금 바로 앞에서 치료를 마치고 옆침대에 계신 젊은남자분과 항암부작용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예후가 좋지않는 가운데 다소 부정정인

견해들 이었다.  "염려마세요. 다 잘될거예요. 가장 중요한것은 병을인정하고 긍정적이고 즐거운마음으로 생활하는거예요. 매일 운동하는것도 잊지마시고 힘들어도 잘 드셔야합니다" 라며 동변상련의 심리로 토닥여 드렸다.  또아리를 틀고 예민의극도를 넘나드는 암환자에게 심리적장벽을 허물수 있는 최고의방법은 같은고난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공감을 느낄수 있도록 동변상련의 법칙을 통해 심리적변화로 전환시킬수 있는 좋은방법일 것이라 여기며...

절묘한 순간에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잠시동안 눈앞에 껌딱지로 붙여주신 노부부에게 당신의사랑을 전하게 하셨다. 동변상련의 방식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법칙이 아니었을까?  라는 나의생각이 왠지 대견하게 느껴지는 이 뿌듯함, 어린시절 착한일을 하고 칭찬받던 그 기분좋은 느낌이 고스란히 내맘에 와 닿았다.
다음에 만나뵈면 내가먼저 다정하게 인사해야 겠다.  그리고 좋은벗이 되어 드려야겠다.

나의경우 긍정은 감사를 낳고 감사는 건강회복 으로 연결되어 가는것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500보 걷는것조차 힘이들어 지쳐 버리곤하던 내가 아들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맞춤형 건강런닝화로 하루에 칠천에서 만보이상 걷고도 피곤을 모르게 되었다. "건강한사람도 하루에만보 하기 힘드는데 엄마가 만보걷는것은 기적이야!." 내가 대답했다 "이건 하나님의 은혜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