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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8 14:37

<온전하지 못한 장미>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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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도 없고 가시도 없다.

그런 너를 장미라 부를 수 있을까.

-

매혹적인 빨간 잎은 분명 존재하는데,

장미라 인정하기 힘든 까닭은 무엇일까.

-

행복했던 둥근 조각들은 아직도 손에 쥐고 있는데,

다투고 상처 주던 날카로운 조각들은 어디로 갔을까.

-

그러니 너를 그리움이라 부를 수 있을까.

그러니 나를 후회라 칭할 수 있을까.

-

온전하지 못한 장미가 밉다.

너무나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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