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1
어제:
25
전체:
305,48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7.07.01 02:16

동변상련의 접금방식

조회 수 4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쳐가는 육신으로인하여 영적상태가 함께 고갈되어 숨이 막힐듯 견딜수없어 자주가던 안양갈멜산 기도원을 다녀왔다.
부르심의순종,하나님의 주권을인정 하라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의말씀은 접근하는 방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강력한 메세지였다.그리고 오늘 성령하나님의 하나됨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다. 다른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동일한메세지를 듣게되었다. 반복해서 거듭 말씀하시는 하나님의뜻은 무엇일까?

면역성의 한계점에서 항암치료가 강행됐다. 처음10여분 동안은 정신이 아득할만큼 내온몸이 뒤집히는 느낌이었다.정신을 차려보니 앞쪽라인 항암실에선

의사가 달려오고 간호사 선생님이 얼음주머니를 들고뛰는 모습이 보였다.
그순간 "내병이치유되면"이라고 생각했던 이기적이고 조건적인 것이 아닌, "지금부터" 라는 사실과함께 우리모두는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을 고할 사이도없이

죽을수도 있는 유한한생명 임을 다시한번 깨닫는순간 지금까지 나는 부끄럽게도 간증이라는 단어를 너무쉽게 생각해 왔던듯하다.

나의삶의 전부가 하나님의 은혜였던 모든것을 예비된영혼,들어야할영혼 들에게 그들의 필요를따라 전하는 도구같은 존재임을 깨닫게 되었다.

암병동에서 자주 마주치는 80대의 노부부가 있다. 자신이 보호받아야 할만큼 허리가 구부정한 남편이 아내의휠체를 힘겹게 끄는 모습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했다. 자상하고 따뜻하고 다정하게 아내를 보살피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미소가 참 예쁘다.
그두분이 지금 바로 앞에서 치료를 마치고 옆침대에 계신 젊은남자분과 항암부작용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다. 예후가 좋지않는 가운데 다소 부정정인

견해들 이었다.  "염려마세요. 다 잘될거예요. 가장 중요한것은 병을인정하고 긍정적이고 즐거운마음으로 생활하는거예요. 매일 운동하는것도 잊지마시고 힘들어도 잘 드셔야합니다" 라며 동변상련의 심리로 토닥여 드렸다.  또아리를 틀고 예민의극도를 넘나드는 암환자에게 심리적장벽을 허물수 있는 최고의방법은 같은고난을 함께 경험하고 있다는 공감을 느낄수 있도록 동변상련의 법칙을 통해 심리적변화로 전환시킬수 있는 좋은방법일 것이라 여기며...

절묘한 순간에 여호와이레 하나님께서 잠시동안 눈앞에 껌딱지로 붙여주신 노부부에게 당신의사랑을 전하게 하셨다. 동변상련의 방식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의법칙이 아니었을까?  라는 나의생각이 왠지 대견하게 느껴지는 이 뿌듯함, 어린시절 착한일을 하고 칭찬받던 그 기분좋은 느낌이 고스란히 내맘에 와 닿았다.
다음에 만나뵈면 내가먼저 다정하게 인사해야 겠다.  그리고 좋은벗이 되어 드려야겠다.

나의경우 긍정은 감사를 낳고 감사는 건강회복 으로 연결되어 가는것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500보 걷는것조차 힘이들어 지쳐 버리곤하던 내가 아들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맞춤형 건강런닝화로 하루에 칠천에서 만보이상 걷고도 피곤을 모르게 되었다. "건강한사람도 하루에만보 하기 힘드는데 엄마가 만보걷는것은 기적이야!." 내가 대답했다 "이건 하나님의 은혜란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7.07.02 20:42
    전 어릴때 성서만화를 봤는데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노아의 홍수물길 열리기랑 여호수와의 기도입니다. ^_^ 토끼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자유글을 올리실 때 주의사항 file korean 2014.07.16 265
88 변진섭-너에게로또다시 1 농촌시인 2017.08.05 48
87 <태양이 지는 나라> 1 유성 2016.06.28 49
86 봄하면생각나는노래 박인수-봄비 1 농촌시인 2016.04.24 49
85 진시몬-낯설은아쉬움 농촌시인 2017.10.22 49
84 약간 마츠코적 모먼트 Catarsis 2017.12.23 51
83 어떻게 이런일이 바다연정 2018.03.03 54
82 조조의 겨울 히틀러의 봄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뻘건눈의토끼 2022.03.16 55
81 나는 영원을 바라고 우아를 바라 보았다 김아일랜드 2019.01.13 56
80 <애통에 젖은 마에스트로> 유성 2016.06.24 57
79 하는 짓거리들 ^_^ 2 뻘건눈의토끼 2017.07.12 57
78 우리가 지금 당장 귀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김아일랜드 2019.01.13 59
77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믿을게 없는 세상하고의 차이.... 뻘건눈의토끼 2019.09.15 59
76 잔인한 수술대 1 뻘건눈의토끼 2018.11.18 60
75 단장斷腸의 슬픔 2 file 오드리 2016.05.11 61
74 희얀한 새끼들... ^_^ 5 뻘건눈의토끼 2016.10.24 61
73 어려운 갈길 시인등단의꿈 2 농촌시인 2019.09.13 62
72 동양의학대 서양의학 ^_^ 1 뻘건눈의토끼 2016.06.13 63
71 뜨거운 가슴을 안고 "겨울바다를 부르다" 2 뻘건눈의토끼 2019.04.02 64
70 <욕망과 바람과 망상과 현실과 인간의 대화> 3 유성 2016.06.02 65
69 요즘고민이....... 3 농촌시인 2017.11.26 6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