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33
어제:
31
전체:
278,201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39586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0850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79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516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6.06.15 18:27

<뒤집힌 흔적>

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차게 내린다. 웅장한 천둥과 번쩍이는 번개를 동반한 비가.
젖었다. 홀딱.
아직도 젖고 있다. 아니,
멈출 줄을 모르는 듯하다. 이 비는.
-
빗줄기를 거나하게 쏟아 붓던 하늘은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뚝 뗀 채, 거부할 수 없는 노란 존재에 숨어 모르쇠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하늘에서부터 시작된 행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대지로써는 하늘의 태도가 어처구니없을 수밖에 없었다.
대지는 분명 하늘에 의해 젖어있었다.
그런데 하늘의 짓이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누구의 짓이란 말인가?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대지였다.
하늘과 땅이 뒤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대지였다.
-
비가 내린 날은 물웅덩이가 생겨났고, 태양이 내리 쬔 날은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빗줄기가 그친다 해도 비의 흔적은 남아 있었고, 햇살이 가려진다해도 태양의 흔적은 남아있기 마련이었다.
물론, 그 흔적들도 결국에는 사라졌지만, 시간의 흐름이 허락된 후에나 가능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이 하늘과 땅이 뒤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대지였다.
-
하늘을 향해 뿜어낸다. 보복성 짙게. 뜨거운 온기를, 차가운 냉기를.
암석들이 내리친다. 우박보다 강력한.
공격한다. 하늘을. 잭의 콩나무가.
모두 꿈이겠지. 이것들은. 하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자유글을 올리실 때 주의사항 file korean 2014.07.16 228
45 <태양이 지는 나라> 1 유성 2016.06.28 40
44 <애통에 젖은 마에스트로> 유성 2016.06.24 48
43 <긴장> 유성 2016.06.23 26
42 <온전하지 못한 장미> 1 유성 2016.06.18 24
41 오지에서 살아남는 방법... 뻘건눈의토끼 2016.06.17 75
» <뒤집힌 흔적> 2 유성 2016.06.15 25
39 동양의학대 서양의학 ^_^ 1 뻘건눈의토끼 2016.06.13 53
38 말리에서 태어난 전사들... 1 뻘건눈의토끼 2016.06.05 40
37 <욕망과 바람과 망상과 현실과 인간의 대화> 3 유성 2016.06.02 57
36 백영규-슬픈계절에만나요 가사 2 농촌시인 2016.05.28 92
35 우물안 개구리... 2 뻘건눈의토끼 2016.05.13 124
34 단장斷腸의 슬픔 2 file 오드리 2016.05.11 54
33 여러분은....................... 1 농촌시인 2016.05.07 9
32 봄하면생각나는노래 박인수-봄비 1 농촌시인 2016.04.24 28
31 아프리카의뿔-소말리아 농촌시인 2016.04.24 32
30 벨리즈 1 농촌시인 2016.04.17 66
29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 ^^ 1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4.13 88
28 할아버지 핑계로 알바를 그만두는거냐 1 하디웨니 2016.04.12 145
27 중국 철학의 오행설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3.23 83
26 캄보디아 여행기 2 file 뻘건눈의토끼 2016.02.28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