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by 뻘건눈의토끼 posted Feb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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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나에게 거울을 선물해주었다 

난 그 거울을 매일 들여다 보면서 나의 힘든 세상살이에서 

내가 살아있는 장면들을 보고 또 보았다 

어느날 부터인가 세상밖에서 난 거울을 지니고 돌아댕겼다. 

어떤 아저씨들은 뻘건 자신들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나에게 거울에 대해서 화를 냈고 

어떤 예쁜 미녀들은 자신들의 각진 얼굴을 보면서 나에게 비웃었다. 

집에오는길에 난 거울을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거세게 돌진하는 차를 피하다가 

거울을 깰뻔했다. 

집에 돌아와서 난 거울을 담요로 쌓고 다시 길가를 나섰다. 

이제는 남들이 내거울을 쳐다보고 말도 하지않고 

난 거울이 안깨질걸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Who's 뻘건눈의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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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