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김소윤

by 이음새 posted Ap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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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는 닳고닳아

쓰지못할때까지 쓰여지겠지


다시너를 만질수있다면.

퀘퀘묵은 네곰팡이벽지를다뜯을수있게 

나를그곳에 데려간다면


나의주인은 여전히어떤이유로든바쁘다

항변할수없고 주장할수없다


시골아이들의코묻은얼굴과 똥내나는개울철

살아계셨던할아버지, 가난했던모든것 그집


나는 잊지않고있다

언젠가 발걸음을돌려 돌아갈날 


다시 그날이올것이다


Who's 이음새

?

초등학교 고등학교 백일장으로 구령대도 올라가보고


공부는 못해도 시 하나 좋아해서 그 일로 참 감사합니다. 


내 기쁨으로 시를 쓰지만 전문가 눈에도 좋은 것이 있어 함께 공유한다면 좋겠죠


천천히, 쓰는 기쁨이 있네요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