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백마강-손준혁

by 농촌시인 posted Sep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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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백마강-손준혁
천년의 한 서린 눈물의 강아
 상념 가득한 미련한 강아

잔잔하고 고요한 노래로 
울부짖는구나

삼천궁녀와 의자왕
도탄에 빠진 삭념의 기운
백제의 슬픔을 노래하는구나


강은 흐르지마는  사람의 인생길은
흐르지 않는다  걸음걸음 족적을 
남기고 이름 세 글자 남긴다


강은 삶의 흔적처럼 흐른다


오늘도
눈물의 강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