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나름 잘해왔다 생각해온 여태
컴퓨터 자판처럼 두드리면 입력되었던,
내일만을 준비해온 하루가
회의를 품은 게으름에,
한 순간에 그저 그래져 뒷걸음질 쳐버리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던 품이
눈 앞에 있지만 찾을 수 없네.
손을 뻗어 잡으려고만 하던 그것이
실체를 잃고 사라지는 순간,
뛰던 내 두 다리는 힘이 풀려 주저앉고
내 두 눈은 초점을 잃네.
혼잣말
나름 잘해왔다 생각해온 여태
컴퓨터 자판처럼 두드리면 입력되었던,
내일만을 준비해온 하루가
회의를 품은 게으름에,
한 순간에 그저 그래져 뒷걸음질 쳐버리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던 품이
눈 앞에 있지만 찾을 수 없네.
손을 뻗어 잡으려고만 하던 그것이
실체를 잃고 사라지는 순간,
뛰던 내 두 다리는 힘이 풀려 주저앉고
내 두 눈은 초점을 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