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by 유자몽 posted Feb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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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나름 잘해왔다 생각해온 여태

컴퓨터 자판처럼 두드리면 입력되었던,

내일만을 준비해온 하루가

회의를 품은 게으름에,

한 순간에 그저 그래져 뒷걸음질 쳐버리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던 품이

눈 앞에 있지만 찾을 수 없네.

 

손을 뻗어 잡으려고만 하던 그것이

실체를 잃고 사라지는 순간,

뛰던 내 두 다리는 힘이 풀려 주저앉고

내 두 눈은 초점을 잃네.

Who's 유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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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시를 좋아하는 고등학생 강유주입니다.

어릴 적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을 시로 표현해왔고,

그런 경험 속에서 제가 느꼈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리움 등의 감정을 기억하며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해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