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by 커피카피코피 posted Ma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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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풍 그날을 기억한다.

3일을 설레며 기다렸던 날

고까옷 입어보며 준비하던 날

짝꿍과의 여행을 기대하던 날


빛바랜 사진만큼이나

세월이 흘러


그날의 장소도

그날의 추억도

희미해져 가지만


이제야 그리운 엄마표 김밥

이제야 알게 된 엄마의 사랑


오늘은 만큼은

어머니가 아닌

엄마를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