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으로 담지 못한 꽃

by 글둥실 posted Ma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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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게 아무도 몰래 핀 꽃은

 

세상을 모르게 함부로 피고 다치다

 

바람도 해도 심지어 그늘이라 하는 나무도 그저

 

아련할 것처럼 핀 그 꽃에게 뻗는 손은 미안하다

 

조심스레 지나는 세월이 물어 들은 답은 꽃잎 한 장

 

이제는 빛바랜 글귀 나는 꽃이 아니오

 

그저 저물 때 나를 알아주오

 

내가 무엇이냐 묻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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