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by 태풍 posted Apr 25,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시




이별의 언덕에서 우리는 만났다 ,

서로의 가슴에 가시를 박은채로 .


아름답던 계절들도 , 부드럽던 시간들도

언덕 너머 저 노을처럼 지고있었다.


너는 슬피 울었고 , 나는 널 안을수없었다 .


이별의 언덕에 발 들였던 그 순간부터

석양과 하나되어 지나갔던 시절까지,


우리는 구태여 서로의 가슴의 그 가시를 뽑아 던지지않았다.


아니 던질수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