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을
반듯한 직장 하나
내세울 만한
용기 하나 없이
세월은 흘러가는 것만
같아서 고개를 푹 숙인다
아름다운 여름 비
하늘은 곧 맑아지겠지만
오늘은 너무 많이 오는 걸
비 온 뒤에 하늘처럼
내 인생에도 무지개가
곧 그려지기를..
나의 한숨이 내 주변을
습하게 할지라도
날 피하지마세요
제 마음에도 무지개가
그려질 하늘은 있으니
내 마음속 푸른 하늘이여
노오랗게 흩뿌려질 때
나의 미소 맞이할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