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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 00:58

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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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얼어버린 강 위를 걸을 때의 발걸음처럼

언제 깨어질 지 모르는 조심스러움이


매정한 겨울의 바람이 꽁꽁 얼릴지라도

따스히 위로해주는 해가 녹여내는 물길들을


그 차갑고 투명한 것이 금이 가고 깨어질 때 쯤

그제서야 살가운 너를 안을 수 있게 되겠지




김수진

12311993@hanmail.net

0109402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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