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 년
미세먼지
나의 일 년은 어디로 갔을까
텅 비어버린 날들에
아마
눈물로 베개를 녹이고
두 팔로 인형을 구기고
콧물로 막힌 코로
열심히 들숨 날숨 하느라
잊었을 거야
아마
자꾸만 머릿속을 헤집는
그림자를 내몰고
두 다리로 나아가려
앞만 보느라
잊었을거야
나의 일 년은
어디에
나의 일 년
미세먼지
나의 일 년은 어디로 갔을까
텅 비어버린 날들에
아마
눈물로 베개를 녹이고
두 팔로 인형을 구기고
콧물로 막힌 코로
열심히 들숨 날숨 하느라
잊었을 거야
아마
자꾸만 머릿속을 헤집는
그림자를 내몰고
두 다리로 나아가려
앞만 보느라
잊었을거야
나의 일 년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