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너울 벗어 던지고
지상으로 내려 온
달빛이
내 몸 속으로 들어와 그림자를 띄운다
팔을 흔들면 함께 흔들고
속도를 줄이면
함께 줄인다
새벽마다
운동장을
습관처럼 돌고 도는데
물위를 걷는 달빛이
반짝이며
니들이 안 아파야지 내 걱정은 하지마라
어머니 같은 말씀이 반짝이며
바다같은 달빛이
유난히도 눈부시네
하얀 너울 벗어 던지고
지상으로 내려 온
달빛이
내 몸 속으로 들어와 그림자를 띄운다
팔을 흔들면 함께 흔들고
속도를 줄이면
함께 줄인다
새벽마다
운동장을
습관처럼 돌고 도는데
물위를 걷는 달빛이
반짝이며
니들이 안 아파야지 내 걱정은 하지마라
어머니 같은 말씀이 반짝이며
바다같은 달빛이
유난히도 눈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