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섬

by 청강시사랑 posted Nov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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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슨 사연있어

그 시린 바닷물에

혼자 앉아 있느냐

 

가시돝친 태풍파도

비바람 몰아쳐도

움적도 하지 않고 앉아 있는냐

 

널 두고 육지로 간 엄마를 기다리느냐

못오는 네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

 

태고적 엄마가 널 두고 떠날때

흐르는 세월이 지금도 흐르고

그때 부는 바람이 지금도 부는구나

 

흘러가는 저 구름에게

엄마 소식이나 물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