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28
어제:
37
전체:
305,524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6.11.09 19:16

마네킹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날씨에 내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었는데 

확 끌리는 그녀들의 얼굴들은 다 마네킹

꺼먼 항공점퍼에 뻘건 립스틱다 맘에들진만 

푸른 마스크를 두르고 시선은 오로지 

스마트폰 대화창에나 두고 있는 그대는

나 같은 남자따윈 관심도 없군요

나 또한 남들에게는 마네킹 취급당하죠 

추운 날씨에 양심이라곤 김밥속 단무지만큼도 없이 

침뱉고 지나가는 아저씨들과 

고급옷과 장신구로 치장한 그녀들은 

나같은 사람따윈 관심도 없지요 

차라리 리어카를 몰고가는 할아버지랑 

길가에서 김치거리를 파는 할머니들이 더 좋지요 

그런데 부러워 보이는 사람들을 발견했네요 

옛날에 나랑 누나가 눈오는날 눈사람을 만들었듯이 

서로 손을 꼭 잡고 지나가는 여자애랑 남자애둘이 

서로 어디론가 집으론가 걸어가네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 ?
    키다리 2016.11.15 17:15
    마네킹에 생명을 불어넣고 자신을 낯추고 사는 자세가 좋네요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6.11.23 11:28
    고맙습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
  • ?
    키다리 2016.11.27 10:31
    좋은 시란 언어에 대한 믿음을 갖고 언어에 대해 회의하지 말고 감정의 소통에 힘쓰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치게 아프고 슬픈 것도
    지양하라는 임종성 시인으로 부터 들은바 있습니다마는
    소생 역시 무리한 언어가 툭툭 튀어 나오는데는 나 자신도 갈지마오 올시다
    무술을 하고 친구가 어느 조직의 두목을 한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것도 교만 이겠지요. 건필 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 마네킹 3 뻘건눈의토끼 2016.11.09 97
1425 하타리(Hatari) 3 키다리 2016.11.15 81
1424 보름달 1 제임스딘딘 2016.11.30 64
1423 나뭇잎 한 장 1 아름다운가을 2016.12.07 65
1422 단풍나무 6 키다리 2016.12.17 165
1421 2 악수 2017.01.09 41
1420 <내 딸아> 1 RJ 2017.01.21 50
1419 <그대를 위한 꽃> 1 RJ 2017.01.21 25
1418 <눈웃음> 1 RJ 2017.01.21 22
1417 <나의 시> 1 RJ 2017.01.21 34
1416 <행복> 2 RJ 2017.01.21 59
1415 <병> 1 뮤즈 2017.01.31 27
1414 <너에게 가는 길> 1 뮤즈 2017.01.31 35
1413 <바다> 1 뮤즈 2017.01.31 34
1412 <너를 기다리며> 1 뮤즈 2017.01.31 34
1411 어머니의 생일 1 빡샘 2017.02.01 23
1410 물감 1 마라 2017.02.01 36
1409 <자해> 1 판놀이꾼 2017.02.01 31
1408 내 것 1 고양이야옹 2017.02.02 13
1407 마음 1 고양이야옹 2017.02.02 21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