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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노을이 팔랑 거린다
가지마라
잡았다
놓으며
손끝에 묻은 바람이 경련을 일으킨다
우루루
떠나는
뒷 모습 바라보며
고달픈 주름속에
또 하나의 이별을 보텐다
시를 사랑 합니다.모두가 시인이라면 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