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by 뮤즈 posted Jan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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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쏴아

파도가 친다.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조개 껍데기같은 것들을

부셔버린다.

 

쏴아쏴아

파도가 친다.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화와 아픈 상념같은 것들을

부셔버린다.

 

쏴아쏴아

파도가 다가온다.

그리움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