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인데 뜻대로 되지를 않네
어쩜 이리 크는가, 내 속 이리 모르나
한 발짝 또 멀리 그건 바로 내 자식
내 것인데 뜻대로 되지를 않네
제멋대로 휘리릭, 쏜살같이 우수수
너무 빨리 가버린 그건 바로 내 인생
그리 보낸 한 세월 돌이켜 보니
울 어버이 생각은 해 본 적 없네
욕심 쌓기 바빠서 잊어두고 살았네
변함없이 그곳에 계신 줄 아네
시간 따라 지는데, 세월 따라 가는데
어김없이 오늘도 하루만큼 저무시네
내 것인데 너무도 헤프게 봤네
어쩜 이리 사는가, 그 속 그리 모르고
한 발짝 더 가서 맘껏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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