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by 고양이야옹 posted Feb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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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 시소를 타는 마음
오르락 내리락 잘도 변한다

하루 시작할 무렵 활기차게 뛰다가도
작은 걸림돌 하나에 무겁게 쿵

삶의 무게에 짓눌려 가라앉아 있다가도
작은 말 한 마디에 하늘로 슝

눈물 젖은 빵처럼 축축해진 그대 마음
오늘만은 나로 인해 솜털처럼 가벼웁길

하루에도 몇 번씩 시소를 타는 마음
우리 함께일 때만은 공기처럼 가벼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