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by 키다리 posted Apr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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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섰다가


긴 한숨 내 벹으니

뱀 혓바닥 같은

울분이 날름거리며 머리채를 휘어 잡는다


주말마다

가슴 조아리며

마음 뺏아 가더니

장난 같은  사랑이었다고


차디찬 물방울이 떼지어 날아와

온 몸 덮치니

소금꽃이 하얗게 비늘처럼 떨어진다


옹졸한 놈!

Who's 키다리

?

시를 사랑 합니다.모두가 시인이라면 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