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y 김류하 posted May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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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래된 사진을 바라보다가
오래된 추억을 회상한다.
꽃처럼 아름다웠던 그녀가
나비가 되어 하늘로 떠나가던 날.
그날의 사진을 바라본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그녀를
하늘이 질투 했는지
그녀는 꽃 향기를 남기고
나비가 되어 내 곁을 떠나갔다.

이젠 색이 바랜 사진을 바라보며
따뜻 했던 추억과 그리운 그녀를
추억 하며 그리움과 슬픔이
동시에 내 어깨를 감싸온다.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이 떨어지고
그리움에 잠긴 채 그저 멍하니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