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by 김류하 posted May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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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고요한 밤하늘을
그저 바라보다가
문득 흘러 내리는 눈물 한방울에
당혹감을 느낀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일상 속에서 지치고
그저 죽어 가고 있는 듯한

요즘 나는 시간이 갈수록
표정은 어두위제 가고
몸은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말라가고 있다.

힘겨운 하루를 보낸
오늘 하루의 끝의 밤에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결국 눈물을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