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다가

by 김류하 posted May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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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다가

오래된 사진을 보다가
문득 눈물이 떨어져 내리고
그리움과 추억에
결국 주저앉아 한참을 운다.

오래되어 색이 바랜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이제는 뿔뿔이 흩어져 버린
가족들을 그리며 추억한다.

각자 누군가는 대학로로
또 누군가는 회사의 사무실로
흩어지다 보니 어느 무렵부터인가
서로의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기 시작하는

요즘 무렵에는
종종 예전의 추억에 그리움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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