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간문학 한국인) 제 17차 창작콘테스트

by 박선우 posted Jun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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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님아
               박선우
님아 허리 굽어 올려다 볼수 없는 저 하늘이 슬퍼서
꽃 한 송이 핍니다

일출
            박선우
바다와 저 붉은 태양이 함께 어우러진 그 순간은
내 생에 잊을수 없는 하나의 걸작이었다

그대 모습
               박선우
노을이 지고 모습을 보며
밤이 지나고 다시 해가 뜰 거라며
아쉬워하며 미소짓는 소중한 그대 모습이 세상 그 어떤 누구보다 아름다워서
오늘따라 저 노을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축제 (불꽃놀이)
                          박선우
별 하나 안보일 정도로 깜깜한 저 밤하늘 속에서
함성소리와 함께 높이 타오르는 불꽃들 덕분에 세상이 온통 밝아지고 그 사이에서 우리는 모든걸 다 잊어버린듯 하늘을 바라본다

이제 곧 저물어버리고 다시 해가 뜰 테지만
난 그 아쉬움보단 그대의 소박한 웃음 덕분에 더 빛났던 오늘의 마지막 인사말이 의미있었다

불빛들 사이로 우리들의 더없이 아름답고 빛나는 젊음은 그 어느때보다 추억하고 싶었기에 하나의 액자속으로 고이 간직하고 돌아서는 발걸음 뒤로 점점 길어지는 그림자는 내게 말을건넸다

"더없이 소중했어" "잠깐 눈을 감았다 떴을뿐인데 말야"

눈물
              박선우
한알 떨어진 진주알을 주워
돌아가보니 넌 그자리에 없더라


박선우 sb79002@gmail.com 휴대폰번호 : 010 6374 2001 집전화번호 : 031 476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