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 화면에서 터져 나오는
고함소린 줄 알았다
엄마죽고
니들끼리
사는 것이 재밋느냐
벤쿠버가 뭐꼬
록키산이 무슨 말이고
평생
가까운 절 아니면 고개 넘어 친척집 방문이 전부 였는데
세월 좋아
니들끼리
잘도 다녀 왔구나
베란다의 빨랫줄에 걸터 앉은
어머니의 목소리
나는 티브이에 나오는 대사인 줄 알았는데
평생 아니
왜 왔을까
그립다
돌아보니
한줄기 바람만 남겨놓고 날아가 버렸네
티브이 화면에서 터져 나오는
고함소린 줄 알았다
엄마죽고
니들끼리
사는 것이 재밋느냐
벤쿠버가 뭐꼬
록키산이 무슨 말이고
평생
가까운 절 아니면 고개 넘어 친척집 방문이 전부 였는데
세월 좋아
니들끼리
잘도 다녀 왔구나
베란다의 빨랫줄에 걸터 앉은
어머니의 목소리
나는 티브이에 나오는 대사인 줄 알았는데
평생 아니
왜 왔을까
그립다
돌아보니
한줄기 바람만 남겨놓고 날아가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