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by 박수현 posted Jan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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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웠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살을 에는

그 차갑고 어두운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봄이 오길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맞서 싸웠다.


마침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오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겨울을 맞이해야 했던

우리.


언제까지 절벽위에 서 있어야 할까.

언제까지 두 눈을 꼭 감고 있어야 할까.


민들레인줄 알았던 겨울은


수렁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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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박수현

이메일 : kfc11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