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레 하늘이 예뻐 보였다.
살면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푸르른 하늘은,
오색 빛깔 나무들은,
언제부터 저리도 아름다웠을까.
이제서야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건
지금껏 내가
바쁘게 살아와서였을까,
나쁘게 살아와서였을까.
그 하늘이 너무 예뻐,
오늘 딱 하루만
세상에 눈을 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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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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