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보다 꽤나 과음한 날
새벽 두 시에 깨어나
변기통을 붙잡고
속을 게워내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두 평짜리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아 한숨을 내쉰다.
문득 어머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 전화기를 들다
너무 늦었음을 깨닫고
하염없이 물때 낀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는다.
여느 날보다 꽤나 과음한 날
새벽 두 시에 깨어나
변기통을 붙잡고
속을 게워내었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두 평짜리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아 한숨을 내쉰다.
문득 어머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져 전화기를 들다
너무 늦었음을 깨닫고
하염없이 물때 낀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