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손준혁

by 농촌시인 posted Dec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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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

발자욱



너게로 다가서는 

나의걸음은 



무늬만 남기고 

상처만 남기고 


무던히 흘러가는듯

강의 물살처럼 흘러가는듯 


흘러지나간다

세월또한 강산의 흔적에묻혀

흘러간다


또다른 층층의 계단길을 따라